Posted by zao at 2008-10-14 01:37:50 | 575 views
코멘터리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1~4시즌 디비디는 산지 꽤 됐는데도, 삭제된 씬 정도만 보면서 히죽대다가... 얼마전에 5~7시즌을 킵케이스로 질렀답니다.
1~4시즌이 병풍이니 5~7시즌 디비디는 그냥 가볍게 가기로...;;;
하여간 그래서 요즘 시즌5를 보는 중인데, 오늘은 5X18 이중함정(the pine bluff varient)를 작가의 코멘터리로 봤습니다.
이제까지 John Shiban을 '존 쉬반'이라고 했더니, '존 샤이반'이었군요. ㅎㅎ
그나저나 코멘터리 듣고 있으니 왜 이렇게 웃긴지...
티저씬의 '액션 멀더'! 제작진끼리도 '** 멀더, ** 스컬리'라는 식으로 그 에피소드의 캐릭터를 설명하곤 하는 모양이군요. ㅎㅎ
고문씬에서 멀더의 펩시 첼린지 운운은 역시나 데이빗의 애드립이었고,
손가락 고치고서 리머스 검사, 스키너 부국장, 멀더의 3자 대면씬이 새벽 3시 14분에 이뤄지는데, 시간 가지고서도 작가진들 사이에서 의견 분분...
그러다가 '14'라는 숫자의 발음이 좋다고 3시 14분 낙찰이라니...ㄲㄲㄲ
그리고 끊임없는 '비닐'에 대한 집착도...ㅎㅎㅎ (코멘터리 보신 분만 아실 유머려나...ㅎㅎ)
가장 놀라웠던 것은 아무래도 이 에피가 존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
알고 보니 그렇구나! 했는데, 코멘터리 듣기 전까지는 연결을 잘 못 시켰네요.
만약 스컬리 시각, 테러리스트 시각, 멀더 시각으로 시점이 이동을 하지 않고서, 멀더의 시각으로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냈다면 좀 더 소설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떻든 코멘터리를 듣고 나니, 이전까지는 '이중함정' 에피를 그냥 재미있는 에피소드 정도로만 봤었는데, 좀 더 정이 갈 것 같네요.
엑스파일 작가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빈스 길리건과 다린 모간이지만, 존 샤이반에게도 슬슬 정이 좀 더 갈 것 같습니다. ㅎㅎㅎ
Comments
네, 존 샤이반 코멘터리나 서플 보고 있으면 이 사람도 엄청 좋아하는구나.. 싶은느낌이 팍팍 들어요. 그래서 좋아요 ㅎㅎ
전 아직 딥디 코멘터리를 못봤지만, 이 에피 원래 좋아합니다. 생각난 김에 다시 볼까나... 참, 자오님 오랜만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