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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ue at 2008-12-08 23:14:53 | 859 views
[슈내] 6만마리 벌들과의 전쟁, 그러나...
이 에피소드에서는 벌 얘기만 나올 줄 알았는데 진짜 그렇네요.
으헉.. 읽기만 하는데도 제가 다 눈물겹습니다. ㅡㅜ
끝에 다른 벌레에 대한 얘기들도 나오는데,
샤워하다 거미들때문에 죽는 그 여자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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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The Official Companion Season 1 (p.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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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벌레 / BUGS
각본: Rachel Nave, Bill Coakley
감독: Kim Manners
보조출연 / Guest Cast: Anne Marie DeLuise (Joanie Pike), Jimmy Herman (Jo White Tree), Ryan Robbins (Travis Wheeler), Mi-Jung Lee (Newscaster), Jim Byrnes (Professor Reardon), Carrie Genzel (Lynda Bloome), Andrew Airlie (Larry Pike), Tyler Johnston (Matt Pike), Michael Daingerfield (Dustin Burw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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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의 오아시스 플레인즈의 인부 하나가 구멍으로 떨어져 몇 분만에 뇌가 녹아버린 것처럼 죽는데... '광우병'이 아닐 거라고 생각되자, 윈체스터 형제의 호기심을 돋우게 됩니다. 둘은 정탐을 하기위해 새로운 주택단지의 부동산 업자들이 주최한 바베큐 환영파티를 이용하여 그 지역에 대해 자세한 질문을 해댑니다. 부동산업자의 아들 맷은 벌레에 심취해 있었는데, 최근에 또다시 벌레와 관련해 죽는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지자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 그날 밤, 샘과 딘이 새 집들중 하나에 몰래 머무르는 동안, 몇 집 건너에 살던 여자 부동산업자가 샤워를 하던중 죽게 됩니다. 형제는 그녀의 집으로 숨어 들어가 그녀의 죽음 배후에 거미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맷이 근처 숲에서 곤충들의 이상행동을 보여주다가, 둘은 인간 유골이 들끓는 벌레떼에 파묻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동네의 역사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하던중 주택단지가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위에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지역 부족의 선조들이 강간과 약탈을 행하던 기병들에 의해 쫓겨나면서 그곳을 저주했던 겁니다. 그 저주는 그 땅에 사는 백인은 어느 누구도 춘분의 여섯번째 밤까지 살아남지 못한다고 내려져 있었는데, 그때가 바로 그 밤이었습니다.
샘과 딘은 맷의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지만, 그의 아버지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때문에 떠날 수는 없다고 거부합니다. 갑자기 거대한 무리의 벌떼가 집으로 다가오고, 그들은 별 수 없이 집안에서 밤을 버티려고 합니다. 하지만 벌떼들이 굴뚝을 타고 내려와 구석과 틈 곳곳에서 나오게 됩니다. 형제와 맷의 가족들은 계속 피하다 다락에 갇히게 되는데, 흰개미들이 지붕에 뚫어 벌떼들이 밀려 들어오고 맙니다. 그러나 모든 희망을 잃을 찰나, 해가 뜨고 벌레들이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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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형은 완벽했으니 물론 그랬겠지. 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셨으니. 기억 안 나?
딘: 아빠가 소리를 지르시긴 했지만 네가 유별났잖아.
샘: 그래? 활 사냥을 배우는 것보다 축구를 하겠다고 한 날도 그렇지.
딘: 활 사냥은 중요한 기술이야.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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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벌레들을 제대로 이해할 시간이 없었어요," 에릭 크립키가 인정합니다. "밥이 부탁을 했고 - 모두가 부탁을 했어요 - 처음부터 그걸['벌레' 에피소드를] 하지 말자고요, 왜냐하면 그걸 시간과 예산내에서 완성할 수 없을 거였거든요, 그런데 저는 어쨌든 진행하자고 요구했어요. 그리고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내지 못했다는 거였어요." 이 에피소드를 하지 말자고 했던 사람들중 하나였던 킴 매너스는 결과에 대해 놀라지 않았습니다. "벌레들은 소름끼치기는 하지만, 무섭지는 않아요," 매너스가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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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 / DID YOU KNOW?
이 에피소드에서 벌속에서 일한 모든 배우들은 소매와 바지안에 단을 대고 꿰맨 의상을 받았습니다. 도움은 되었지만... 그럼에도 모두 다 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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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위쪽 삽화]
딘과 샘이 물러가는 벌레들을 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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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만들기 힘든 드라마였어요," 크립키가 설명하는군요, "게다가 중요한 순간을 정해야 했어요. 우리는 언제나 감독한테 아주 중요한 서너 개의 장면들을 골라주고 그 장면들에 시간을 들이고 다른 장면들은 완료되는대로 계속 진행하라고 말해줘요. 처음부터 어떻게 발상들을 이해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우리의 도움은 훨씬 나아졌어요. 시즌의 후반부를 보면, 많은 괴물들이 인간의 모습을 했어요. 우리가 만들어낸 어느 생물체든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 정확하게 해야지, 아니면 못하는 거에요."
이 에피소드를 하는 것, 게다가 "6만 마리의 쏘는 벌들"과 함께 작은 공간에 갇혀있었던 것이 젠슨 애클스에게는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벌들을 바닥에 풀었더니 벌들이 막 날아오르기 시작했는데, 그 웅웅거리고 윙윙거리는 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하면서, 제 위로 우글우글 기어다니고..." 애클스가 회상하는군요. "저는 벌 한 마리가 날아다니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데, 알다시피..."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처럼 손을 미친듯이 휘저으며 펄쩍펄쩍 뛰어 보입니다. "벌들이 제 얼굴위를 기어다니는데 저는 그냥 거기 앉아있고... 그리고 물론 결국에는 우리가 드디어 그걸 보게 됬는데, 죄다 CG로 만든 벌들이었어요, 벌들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거든요. 전 너무 화가 났어요! 엉덩이까지 물리게 해놓고는 결국 CG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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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위쪽 삽화]
딘과 샘이 "정상적인" 동네로 운전해 들어가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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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패덜레키도 그 며칠동안의 촬영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벌들을 다 빼낸 후에 다시 풀었어요. 촬영하는 그날, 담당자가 그러더라구요, '알다시피 자주 빼낼수록 벌들이 더 화가 나서, 더 쏘려고 한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뭐라고? 그 얘기는 이틀전 리허설때 할 수 있었잖아!'"
애클스가 그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대단했던 건 스텝 모두가 벌 보호장구를 하고 있었던 건데, 그들이 그러더라구요, '좋아 다들, 걸어 들어와.' 게다가 다들 마스크도 쓰고! 장갑도 끼고 있었어요! 킴 매너스가 그 에피소드를 감독하고 있었는데 그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들어와서 사과상자 위에 털썩 앉더니 말하더라구요, '너희들이 여기 있을 거라면, 나도 같이 있을 거야.' 그러자 이렇게 된 거에요, '이런, 이젠 불평도 못하겠네.' 하지만 그는 악당이라서..."
크립키 역시 벌들을 CG로 만들어야 해서 실망스러웠다고 합니다. "6백 마리의 벌을 쓰건, 아니면 얼마만큼을 쓰건 간에, 저는 이랬어요, '맙소사, 신문에 나겠다! 근데 신문을 봐도 방 안에 벌이 한 마리도 제대로 안 보여' - 벌들이 카메라에 보이지도 않고 너무나 굼떴어요. 필 스크리치와 제가 촬영분을 보고 있었는데 우리가 그랬어요, '잠깐만, 저게 벌이야? 저기에 벌이 있는 거야?' 가끔가다 우리가 하는 일이 너무나 어리석을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웃기 시작하는 거에요, 왜냐하면 스텝들을 몇백 마리의 벌과 함께 방 안에 밀어 넣었는데 카메라에 벌들이 찍혔다고 말할 수조차 없으니까요. 가끔씩 괴상한 일이 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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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MUSIC
'Rock of Ages' by Def Leppard
'No One Like You' by Scorpions
'I Got More Bills Than I Got Play' by Black Toast Music
'Poke In Tha Butt' by Extreme Music
'Medusa' by Master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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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한 사람밖에 못 들어가겠다. 동전 던져서 정할래?
샘: 형, 밑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잖아.
딘: 알았어, 무서우면 내가 대신 갈게, 무섭지?
샘: 동전이나 던져!
딘: 던지면 앞뒤인지 정해 이 겁쟁아.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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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벌레'에 등장한 유일한 벌레는 아닙니다. "우리는 남자 하나를 2만5천 마리의 딱정벌레로 덮었어요," 킴 매너스가 알려주는군요. "그 불쌍한 남자 위에서 딱정벌레들은 계속 미끄러져 떨어졌어요. 그가 무서워 죽을 뻔했다는 사실은 얘기 안 할게요. 저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여자 하나를 바닥에 뉘이고 2백 마리의 타란툴라 새끼거미를 머리 위로 얹었는데, 그녀는 신음소리조차 내지 않았어요. 6피트3인치[약190cm]의 남자 하나는 만2천 마리의 딱정벌레를 위에 올렸더니 여자아이처럼 소리를 질러댔어요. 하지만 요점은, 드라마는 무섭지 않았다는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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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아래쪽 삽화]
형제가 벌레덕후[^^;] 맷 파이크에게 결백을 입증할 기회를 주는 장면 [얼핏보면 산 만한 둘이 콩알만한 얼라 하나를 다굴하는 장면.. 되겠습니다.^^;]
Comments
크흐흐흐...................... 사실 벌레하고 일하는 건 매너스가 최고죠. 바퀴벌레한테 연기지도를 한 감독 -_-b
이 에피소드부터 카메라워크가 매우 유연해지는 게 내가 찍은 매력 뽀인뜨.
^^ㅋㅋ...
근데 진짜 죽어라 찍어놓고 CG를 쓰다니... 배신감 대단했을 거 같아.
하하하하하하하~~~ 근데 왜 이렇게 웃기냐 ㅋㅋㅋ
그나저나.. 드디어 1/3 했다! 159페이지중 53페이지~ ^^/
자, 이제 저는 오늘 배송받은 따끈따끈한 엑스파일 DVD 감상에 들어갑니다~
부럽슴당....^^'
나는 오늘 큰 서점 들려서 책이랑 DVD 사올 예정. 나도 오늘 DVD 감상 들어감~~ ㅎㅎㅎㅎ
또..부럽슴당...^^"
근데 안팔아서 못샀대요~ ㅋㅋㅋ
우워워워웅뤙뤄워워워.
하하하하핫....데굴데굴..
어제 반쯤 보다가 졸려서 잤는데,
카터/소폿니츠 코멘터리 보니까.. 친인척/팬들을 단역으로 많은 쓴 듯해.
그런 정보까지 다 담은 숨은그림찾기를 만들어야 할 듯. ^^
아흑 잔고의 부족으로 못지르는 이 현실 ㅠㅠ
진짜 싱글 디스크에 사은품도 없는데 2만원 넘는 건 좀 과하긴 해요.
블루레이는 극장판 1,2편 합본팩이 40달러밖에 안하는데...
(물론 환율때문에 배송료까지 포함하면 50달러, 8만원 가까이 되지만요.)
벌레가 싫어요~~!!!ㅜㅜ
저는 다른 건 괜찮은데.. 거미는 너무너무 싫어요;;;
난 차라리 거미는 나아. 발이 아주 여러개 달린 건... 으윽 글자 보기도 싫음.
나는 내가 예측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을 싫어해서 말이지.
발이 많으면 오히려 방향을 재빨리 꺾지 못하잖아.
그런데 거미는 이게 여덟개라 그런지 도대체 움직임이 예측도 안되고;;
근데 나도 발 많은 녀석들 좋아하진 않아.
특히 지네.. 뭐 이런 녀석들은 실제로 공포스럽기도 하고;;;;
그래두!!전 !!바퀴벌레는 죽일수 있어요!!!!ㅡㅡ+
이눔쉐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