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Password
Title
Secret Post
퀙퀙님 요청에 의해 스포일러 귀띔을 해 드립니다^^ 아무것도 알기 싫은 분들은 지금 그냥 '뒤로' 클릭하시되, 제목에 쓴 것처럼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신촌 메가박스에서 2번 봤는데, 그래도 마지막 제작사 마크까지 다 나오기 전에는 청소하러 안 들어오시더라구요. 덕분에 유유히 보고 나왔다는....물론 관객은 스무명 남짓 했지만 ㅠ_ㅠ첫날(어제)엔 저 빼고 아무도 안 남았는데 오늘은 그래도 서너분이 남아서 끝까지 자리 지키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엔딩크레딧 나올때 두 번째로 나오는 노래 제목이랑 가수 좀 알려주세요 ㅠ_ㅠ 자막이 너무 빨리 사라져서 제대로 못 읽은;;; (그나저나 정worry님 무진장 오래간만입니다! 안녕하셨죠! 그동안엔...종종 들어와서 눈팅만 했어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한참 띄고,밑에 내용을....... 엑파 극장판 보기 전, 씨네21 기사에서 '멀더와 스컬리 팬이라면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자리를 뜨지 말아야 할 듯' 이라고 해서, 뭐가 있구나 싶어서 남들이 나가건 말건 철판 깔고 자리 지켰거든요. 마지막 장면 끝나고, 초현실적인 배경이 초반부에 등장하며 음악이 깔리고....헬기가 날면서 들판, 숲, 바다 등등을 빠르게 훏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푸른 망망대해에서 멀더와 스컬리가 쪼꼬만 노랑 보트를 타고 둘이서 바캉스를 즐기죠^^;; 멀더가 양손으로 노를 젓고 스컬리랑 마주 보고 앉아서 둘이 수다를 떠는데 멀더도 수영복 입고 (그...빨강 삼각은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한....), 스컬리도 비키니에(!) 흰 색 셔츠를 위에 걸치고 있구요. 이들이 클로즈업 되지는 않고 헬기 위에서 잠깐동안 찍힙니다. 그리고 멀어져가면서, 멀더와 스컬리가 하늘에 손을 흔들며 안녕~하죠. 스크린에서 보면, 마치 그동안 끝까지 자리 지킨 관객들에게 안녕~하는 듯 해요^^;; 극장판1에 비해서는 스케일 작은 단독 에피소드이고, 러닝타임이 기존의 드라마 버전보다 늘어나다보니 엑필의 눈에는덜 스피디하게 느껴지는 듯 하는....이런저런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두 번째 보면서는 스토리의 앞 뒤를 잘 짜맞추는 엑파 제작진의 성미가 다시금 느껴져서 키득키득 웃었답니다 :) 해바라기 씨 오물오물거리고, 천장에 연필 쏘는 멀더 버릇이 초반에 나왔을 때부터 이번 영화 어떠네 저떠네 생각 날아가고 그저 '흐흑 반가워요~ 하악하악' 만;;;; 다만, 지금은 요원 아닌 둘의 모습이 좀 낯설어서 예전에 현관문 열리면 척 하고 신분증 펴들면서 FBI 멀더,스컬리입니다 라고 말하던 순간이 그립기도 했습니다. 제작진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름 후편을 염두해두는 듯한 떡밥도 보였는데, 이런저런 혹평도 있지만 전 그래도 꾸준히 제작되면 좋겠어요. DD와 GA의 바람처럼. 짤방은 네이버에 있는 메이킹 포토. 어이쿠 카터씨까지~
Login |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