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01 little green

리차드 매드슨 상원의원은 멀더에게 푸에트리코에서 나온 wow신호를 건네주고, 접촉을 시도하라고 합니다.

외계에 지능이 있는 생명체가 있다면 지구의 존재를 알리자는 목적아래 보이저 호에 여러 음악과 소리와 지구의 정보를 담아 보냅니다. 그러나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호는 그 이후 소식이 없고, 1992년 거대 천문대를 세워 외계의 신호를 받는 프로젝트를 세우지만 1년만에 폐기되고 맙니다. 푸에트리코. 폐쇄된 천문대 기계에서 보이저호에 실려 갔던 음악이 다시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엑스파일 부서는 해체된 후 멀더는 도청업무를, 스컬리는 아카데미로 발령되어 검시관 업무를 하게 됩니다. 스컬리는 해부 도중 아무리 뇌를 검사해도 그 속에 있던 생각과 느낌을 말할수는 없다고 말한는데, 학생들은 그런 스컬리더러 'spooky'하다고 말합니다.
복도에서 우연히 스컬리와 마주치지만 멀더는 일부러 스컬리를 피해서 가버립니다. 그런데 책상위에 있던 사만다 사진이 뒤집혀 있고, 바로 세워보니 누가 만나자는 쪽지를 붙여놓았습니다.

워터게이트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스컬리가 멀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불렀냐는 말에 스컬리는 잘 있나 알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멀더는 목소리의 장례식까지 지켜봤다면서 완전히 회의적인 모습입니다. 멀더는 팔로마 천체관측소를 세운 조지 헤일의 이야기를 해 줍니다. 꿈 속에 요정이 나타나 록펠러 재단에서 후원을 얻어 천체망원경을 세우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스컬리가 멀더도 요정이 나타나길 바라냐고 묻자 멀더는 '초록 외계인(little green mem)'을 바란다고 말합니다. 멀더는 심지어 사만다가 정말 납치된 것인지도 확실치가 않다면서 좌절하고 스컬리는 멀더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갑니다.

1973년 칠마크. 꼬마 멀더가 동생 사만다와 TV채널을 서로 가지겠다며 아웅다웅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정전이 되더니, 밖에 이상한 빛이 비치며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게다가 사만다의 비명소리에 보니 사만다가 공중에 뜬 채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놀란 멀더는 숨겨둔 총을 꺼내려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고, 눈부신 빛속에 누가 서 있습니다. 그 모습은 외계인입니다.
멀더는 놀라 잠에서 깨는데 누가 멀더를 데리러 왔습니다.

멀더를 부른 사람은 리차드 매드슨 상원의원입니다. 그는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을 틀어놓고 이 곡이 보이저호에 실렸던 곡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진짜 멀더를 부른 것은, 바로 얼마전 푸에트리코에 전송된 외계신호를 확인하고 증거를 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한은 단 하루. 그 하루가 지나면 푸른 베레모가 출동하여 모든 증거를 없앨 것이라고 말합니다.

멀더가 출근하지 않자, 스키너는 스컬리를 불러 물어봅니다. 그러나 스컬리는 정말로 모르고 있자 담배피우는 남자는 스컬리가 멀더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푸에트리코 아레시보에 도착한 멀더는 관측소 기지를 보지만 아무도 없고 폐쇄된 상태입니다.

스컬리는 멀더 집에 들어가 전화메세지를 켜 보자 웬 여자가 점심먹자고 치근댈때는 언제고 약속을 어겼다며 신경질을 부립니다. -_-;; 컴퓨터를 켜는데, 암호를 넣으라고 합니다. spooky, samatha 모두 소용이 없다가 trustno1을 쓰자, 디렉토리가 열립니다. 그 안에서 이상한 신호를 발견하고 프린트를 하는데, 갑자기 웬 남자 둘이 들어와 왜 멀더 집에 있느냐며 묻습니다.

스컬리는 스키너에게서 멀더가 없단 소리를 듣고 금붕어 밥 주러 왔다고 둘러대는데, 감시자들은 바닥에 떨어진 신호 프린트를 보고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스컬리는 일부러 금붕어 먹이를 바닥에 쏟아 그 종이를 주워 싸서 버리는 척 하며 종이를 빼돌립니다.

한편, 멀더는 기지 안에 숨어있던 푸에트리코인 호르헤를 만납니다. 그는 강한 빛이 나타났다며 해치지말라고 외칩니다. 멀더는 되지도 않는 스페인어로 호르헤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호르헤는 벽에 외계인의 얼굴을 그리고 이들이 왔다고 합니다.

스컬리는 해군기지에서 그 종이에 적힌 것이 '와우wow 신호'로 외계에서 들어오는 강한 주파수의 신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기지의 위치로 가는 비행기 탑승 명단을 다 뒤지는데, '조지 헤일'라는 이름을 발견합니다.

푸에트리코 기지. 갑자기 사방이 흔들리고 기계가 켜지며 수신메세지가 나오자 호르헤는 공포에 질려 폭풍이 치는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멀더는 호르헤를 찾아 나가는데, 나무에 기대 앉은채로 호르헤가 죽어있습니다.

공항에서 스컬리는 감시자가 붙은 것을 알고는 멀더 집에 전화를 걸어 거짓 정보를 흘려 따돌리고 푸에트리코로 향합니다.

멀더는 호르헤의 시체를 앞에 놓고 소견을 녹음합니다. 그러다 호르헤게 공포에 질려 죽어버렸다는 것을 보고서는 제풀에 지쳐 스컬리에게 말하듯 말을 시작합니다. 이제 자신도 못믿겠고 스컬리만을 믿는다고.
그때 다시 신호가 들어오고 밝은 빛이 비춰들어옵니다. 멀더는 공포에 질려 문을 닫아걸지만,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멀더는 총을 꺼내 쏘기 시작하는데 총이 발사되지 않습니다. 눈부신 빛속에서 멀더는 또다시 그 외계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컬리는 기절한 멀더를 깨웁니다. 멀더는 외계인이 왔다 갔다며 난리를 피우고, 여기 증거를 다 가져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푸른 베레모팀이 진입해오고, 멀더는 오직 기록 테이프만을 들고 간신히 도망칩니다.

FBI 본부. 스키너는 멀더가 사라진 사이에 도청수행이 완전히 망했다며 화를 냅니다. 멀더는 모든 면책은 받겠지만 왜 지금까지 모든 증거가 모였는데 질질끌다가 자기가 없다고 일을 망쳤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담배피우는 남자는 멀더에게 끝이라고 언질을 놓습니다.
스키너는 갑자기 나가라고 합니다. 담배피우는 남자는 그게 자길 가리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약간은 벙찐 표정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스키너는 다시 임무를 수행하라고 하며 모든 면책을 철회합니다.

멀더는 가져온 테이프를 들어봅니다. 그러나 기록된 모든 내용이 다 지워진 상태입니다. 스컬리는 과전류로 마그네틱이 손상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멀더는 스컬리가 있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다시 도청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다시 그 테이프를 틀어 귀를 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