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15 fresh bones

아이티 난민 수용소에서 한 해병대 병사가 자살하고 맙니다.

북캐롤라이나 포크스톤. 해병대 이병인 맥칼핀은 잠을 못자 신경이 날카로와진 상태에서 아내와 크게 싸우고 집을 나갑니다. 그런데 차를 몰던 맥칼핀은 자기 얼굴이 흉칙하게 일그러진 환상을 보고, 제정신을 차리려는 순간 앞에서 트럭이 달려옵니다. 맥칼핀은 피하려다 나무를 들이받고 즉사해버립니다. 맥칼핀이 들이받은 나무에는 부두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몇주만에 또다시 해병대 병사가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고, 군에서는 몇 달 전 아이티 난민 수용소에서 일어났던 폭동 사건이 혹시라도 새어나갈까봐 자살로 처리합니다. 이에 맥칼핀의 아내가 여러 곳에 연락, FBI를 부릅니다. 멀더는 혹시 죽은 맥칼핀이 부두교라도 믿었느냐고 묻는데, 맥칼핀의 아내는 남편의 친구인 해리 더냄이 그런 것을 믿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죽은 후, 아이 놀이통에서 부두교 상징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난민 수용소에 가자, 난민 중 하나로 보이는 꼬마 아이가 스컬리에게 예쁜 아줌마는 보호상징이 필요하다며 부적을 사라고 합니다. 멀더는 재미로 5달러를 주고 부적을 사 줍니다. 와톤 대령은 군인들과 굶주린 난민을 붙여놓은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투덜거리고, 폭동 주모자 중 피에르 보베이라는 자를 잡아넣었다고 말합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맥칼핀의 시신을 보자고 하는데, 뜻밖에도 시체실에는 개 시체가 있을 뿐, 시신이 사라져 있습니다.
이번엔 보베이를 찾아가는데, 보베이는 자기가 감옥 안에서 뭘 하겠느냐고 항변하지만, 멀더는 죽은 자들 옆에서 다 부두교 상징이 있었다며 다그칩니다. 보베이는 죽은 자들 모두 이승과 저승이 갈리는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안 들어했다고 말하고, 자신들은 오로지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인데 대령이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보베이는 시체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듣지도 않고 알고 있었고, 이건 경고일 뿐이니 조심하라고 멀더와 스컬리에게 말합니다. 둘은 차를 몰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누가 차 앞에 나타납니다. 다시 보니 맥칼핀이 넋이 빠진 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맥칼핀을 조사해보니, 체내에 복어에서 나오는 테토로도톡신이 미량 나온 것 이외에는 뇌진탕 증세일 뿐입니다. 멀더는 그 물질이 부두교 무당이 쓰는 물질이라고 말하지만 스컬리는 미량투입하면 심장이 멎을 수도 있었고, 이 때문애 초기에 오진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먼저 자살했다는 구티에레즈의 무덤을 파 보기로 하는데, 무덤지기는 이 근처에서는 시신이 부족한 대학과 부두교 신자들이 무덤을 잘 훼손한다며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런데 둘은 무덤 근처에서 또 부적을 판매한 꼬마를 발견합니다. 꼬마는 묻은지 얼마 안 되는 뼈는 비싸서 개구리를 잡으러 왔다고 말합니다. 멀더는 그 꼬마, 체스터 보나파트르에게 감자튀김을 사 주는데, 체스터는 개구리 하나에 50센트씩 판다며 보베이의 마법은 놀랍다고 말해줍니다. 스컬리는 개구리에도 유사한 독성분이 있는 종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멀더는 자신들을 쫓아온 사람을 눈치채고 추적하는데, 바로 던햄 이병입니다. 이병은 체스터 앞에서는 못 말하겠다며 다른 곳에 들어가 둘에게 사실을 말합니다. 난민들이 자신들을 돌려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대령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부하들에게 난민을 구타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분개한 보베이가 병사들의 영혼을 뺏겠다고 경고했다는 것입니다. 뉴올리언즈 출신인 던햄은 실제로 부두교의 위력을 보았기에 겁을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체스터가 어디론지 도망가버리고 멀더가 쫓아가지만 방파제 둑에 웬 까만 고양이 한마리만 앉아있을 뿐입니다.

둘은 대령을 찾아가 난민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을 캐지만, 대령은 난민에 대한 것만 알지 군에 대한 것은 모른다며 둘을 내쳐버립니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려는데, 햄에서 갑자기 피가 솟아나오기 시작합니다. 스컬리는 차에 올라타는데, 누가 차 핸들에다가 가시나무를 말아놓아 손을 찔리고 맙니다. 이러면 겁이나 먹을 줄 아느냐고 투덜거리며 가시나무를 던져버리고 가는데, 이들이 주차한 곳에 부두교 주술 표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령은 보베이를 찾아가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지만, 보베이는 자기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대령은 자기 손에 달렸다고 한마디 합니다.

멀더는 엑스를 부르고, 엑스는 이미 폭동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며 하루 안에 다 정리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찔린 손이 계속 가렵자 가볍게 짜증을 내면서 던햄 이병을 찾기 시작합니다. 던햄이 지난밤부터 무단이탈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멀더가 맥칼핀을 붙잡아 데려옵니다. 스컬리의 방문 앞에서 서성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텔의 욕조 안을 보자, 던햄이 칼에 찔려 죽은 채 욕조 안에 잠겨 있습니다.

맥칼핀은 던햄을 죽였다는 진술서에 서명을 하고, 설상가상으로 보베이까지 자살했다는 소식이 옵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맥칼핀 부인을 찾아가는데, 맥칼핀 부인은 던햄이 이걸 전해주라고 했다며 멀더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그 봉투 안에는 아이티에서 보베이와 와튼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둘은 와톤 대령의 사무실을 뒤지고, 던햄과 구티에레스가 학대사례를 정리해서 와톤을 고발하려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와톤의 사물함에서 닭다리로 만든 주술용품을 발견합니다. 키텔 이병은 둘이 대령 사무실에 있는 것을 보고 체포하려하지만, 멀더는 와톤이 은폐한 던햄과 구티에레스의 증거를 보여주자 보베이가 병사들을 죽인 것이 아니라 와톤이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와톤이 오늘 매장한 보베이의 시신을 이용할 것이라는 것도 깨닫습니다.

묘지까지 온 멀더는 당장 와톤을 체포하려하는데, 스컬리가 계속 편찮아하자 일단 스컬리는 차에서 쉬게 한 후 차에서 내립니다. 그런데 스컬리는 손이 가렵다 못해 이젠 짓물러 버린 것을 봅니다. 기겁한 스컬리는 거울을 보는데 자기 얼굴이 완전히 시체처럼 창백합니다. 그때 손바닥이 갈라지며 웬 부두교 남자가 나와 스컬리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스컬리는 필사적으로 반항하다가 차에 체스터의 부적이 걸린 것을 봅니다. 스컬리가 간신히 손을 뻗어 부적을 잡아채고, 그 순간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차 위에 검은색 고양이가 울면서 바라보다 가 버립니다.

멀더는 무덤가로 가는데, 와톤 대령이 보베이의 시신 옆에 초를 켜 놓고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멀더가 꼼짝말라며 총을 겨누가 와톤은 주문을 외우며 칼을 땅에 꽂고, 멀더는 그대로 푹 쓰러지고 맙니다. 와톤이 다시 주술을 하려 돌아보자, 보베이가 악을 행한 자는 악으로 멸한다며 어떤 가루를 와톤에게 뿌려버립니다.
스컬리가 무덤으로 달려가자, 멀더가 간신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와톤은 죽은 상태입니다.

난민들을 송환하라는 명령이 내려오지만, 난민들은 보베이의 시신도 송환하라고 요구합니다. 멀더는 송환자 명단을 조사하면서 체스터 보나파르트라는 아이를 찾습니다. 그러나 군인은 그 아이는 이전 폭동 당시 죽었다고 대답합니다.

한편, 무덤지기는 늘상 하는 일 답게 매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 속의 와톤은 살아있었고, 와톤은 꺼내달라고 울부짖지만, 그 소리는 매장하는 크레인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