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X14 agua mala

데일스가 플로리다에 이상한 사건이 나타났다고 연락해오고, 멀더와 스컬리는 이것이 이상한 바다생물으로 인한 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플로리다 굿랜드. 생물학자 쉬플리 가족은 허리케인에 고립된 상태에서 공포에 질려있습니다. 어떻게든 물을 사방에 부어보려 하는데, 갑자기 촉수 같은 것이 나타나 모든 가족을 목졸라 죽이고 맙니다.

아서 데일스는 멀더에게 X 파일에 정말 목숨걸었으면 플로리다로 와달라고 합니다. 엄청난 허리케인을 뚫고 온 멀더와 스컬리에게 데일스는 쉬플리 부인이 자신에게 괴물이 나타났다고 연락했으며,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못미더워 둘을 불렀다고 말해줍니다. 바다괴물을 안믿는 스컬리를 보며 데일스는 뭐하러 이런 사람 데려왔냐고 푸념입니다. 스컬리 역시 데일스의 쓰레기통에 술병이 잔뜩 쌓인 것을 보고 야려봅니다.

쉬플리의 집에 가보니 안에서 못을 쳐 놨고, 아무도 없습니다. 세탁기 안에서 고양이가 뛰쳐나와 둘은 기겁을 합니다. 부보안관 그리어가 둘을 도둑으로 오해하고(FBI라는 말에 부보안관 말: "미치광이는 모두 플로리다로 모인다니까") 체포하려는 해프닝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수사할 것이 없어 둘은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고양이는 어느사이엔가 부보안관의 차에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은 험한 날씨에 도로가 끊겨버리고 길마저 잃어버립니다. 한편 부보안관은 아파트에 들어가 대피하지 못한 사람을 찾습니다. 그런데 관리인 집에 들어가보니 화장실에 앉아있는채 무언가에 싸인 사체를 발견합니다. 더 자세히 보는 순간, 무슨 촉수 같은 것이 나와 부보안관의 목을 조릅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부보안관의 차를 보고 잘되었다 싶어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부보안관은 공격을 당해 쓰러져 있고 화장실엔 옷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컬리는 간신히 응급조치로 부보안관의 기도를 열어놓지만 여전히 중태입니다.
멀더는 아파트 안에서 좀도둑 두기, 수아레즈와 만삭이 된 안젤라를 만나 데려옵니다. 그러나 1층에 사는 우익주의 과격파 빈센트는 데려오진 못합니다 - -;

스컬리는 부보안관의 목 상처에서 어떤 기생충 같은 것을 찾아냅니다.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자 욕조에 얼음물을 담고 체온을 낮추려 합니다. 그때 빈센트가 천장에서 뭐가 내려왔다며 고함을 지릅니다. 멀더는 그 괴물이 변기관이나 하수구를 따라 다닌다고 추측합니다. 한편 좀도둑 두기는 부보안관의 반지를 훔치다가 소금을 그만 욕조에 엎어버립니다. 그러자 갑자기 물속에서 촉수가 스물거리며 나타납니다.

안젤라는 부보안관에게 문어같은 괴물이 있었다며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나 욕조 안에는 부보안관의 옷만 있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멀더는 허리케인에 그 괴물이 연안까지 밀려왔으며 그 괴물은 물에 사는게 아니라 물의 형태를 가지며 공격할때만 다리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사람 몸에서 체액을 빨아들여 번식하는 것이라고 추론에 이르자, 모두 일단 도망가려 합니다. 그러나 좀도둑 두기가 차까지 가져갔다는 사실에 다들 망연해 합니다. 그때, 멀더는 괴물의 습격을 받고 맙니다.

멀더가 목에 상처가 있는채 다가오자, 빈센트는 총을 겨누며 문을 잠궈 버립니다. 설상가상으로 안젤라는 양수가 터집니다. 할수없이 멀더를 밖에 둔 채 스컬리는 아기를 받습니다. 그런데 천장의 전등받침대에 물이 고이더니 점점 무슨 형태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멀더는 괴로와하며 복도를 기어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마당에 고양이가 앉아있습니다. 그러더니 마치 다가오라는 듯이 앞발을 까닥까닥합니다.
아기를 받으려 손을 씻으려던 스컬리는 목욕탕의 소금을 떠올리고, 그 순간 빈센트가 괴물의 습격을 받으며 총을 떨어뜨립니다. 스컬리는 수아레즈에게 총으로 스프링클러를 쏘라고 외칩니다.

악몽같던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해가 비춥니다. 데일스는 멀더 목의 상처를 보더니 징그럽다며 훈장으로 알라고 합니다. 스컬리는 안젤라의 아기가 5.2kg나 되는 거대아였다면서 이름이 르로이 월터 빌아레알 수아레즈 주니어라고 합니다. 멀더는 자긴 고양이를 보고 살았다고 박박 우기고, 데일스는 스컬리같은 파트너가 있었으면 자기가 그렇게 그만두진 않았을 거라고 말합니다. 데일스가 물 좀 마시겠냐고 묻자 둘은 기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