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조빵 at 2008-10-17 16:35:52 | 694 views
하하... 그대로군요... ^^;;
아... 이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지난 몇년간 사는데 바빴는지 엑파의 존재에 대해
까마득히 잊고 살아왔는데
회사 관두고 이제 어느 정도 한숨 돌릴 처지가 되니
불현듯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나의 보물이 생각 났지 뭡니까..
요사이 몇년동안 꺼내보지도 않았던 엑파 DVD 꺼내어
새벽내내 엑파 다시 보는 재미와 그 감동은...
글쎄요.. 뭐랄까... 가슴속 고이 묻어두었던 첫사랑이
다시 되살아난 느낌이랄까요?
정말 가슴 터질듯 묘하고 벅찬 그런 요상한 감동이 있네요.
게.다.가... 많은 엑파 관련 홈피들이 사라진 요즘..
zootv 는 그 자리 그대로네요..
거짓말같이... 냐하하..
갑자기 예전 불같이 타올랐던 엑필 시절때 감정들이 되살아나서
몸이 막 끓어오르는것 같습니다.
그냥... 정워리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그 자리에 그대로 잘 지켜주고 계셔서...
저같이 길잃은 엑필들의 쉼터가 될만한 장소를 계속 제공해 주셔서.. ^^
몇년만에 zootv 사이트를 방문한뒤 그냥 혼자 울컷해진
한 엑필의 잡담이었습니다.
아무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그럼~~
Comments
저도 항상 woory님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가지고 삽니다
예전 좋은 추억을 잊지않게 해주셔서^^
저도 감사....^^
아, 조빵님!!!! ... 벌써 몇년이나 지난 건가요 ;;; 사실 저야말로 여러분들이 잊지 않고 계속 와 주시니까 고맙지요 ^^;;;
다들 잊지않고 기억하니 참 흐뭇해요. 팬들도..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도..
수퍼내추럴에는 오늘도 또 엑파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Girl : So, you guys're like Mulder and Scully or something? ... and the X-Files are real?
Dean : <hmph> No, The X-Files is a TV show, this is real.
Girl : Oh..
더불어... 올 흑백 에피소드를 보는 맛도~ ^^/
저두...워리님...여기 오시는 분들....모두 감사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저는...비디오 녹화해 놨던거...다시 꺼내보고 있답니다..
^^;
슈내로 인해 엑파가 그리워져서 다시 보지만서도..
엑스파일만한...
드라마는 .. 없을꺼 같아요...
정말..십대때..호기심과..감성까지..제 마음을 흔들었던 드라마예요....^^..
아...참..그 시절까지 그립게..느껴지게 하네요...
저도 항상 '워리'님에게 감사해요.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있는 '엑스파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셔서!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0^
므하하하.. 저 아직 슈내 이번 에피 못봤는데, 대사 보니까 막 상상되어요. 딘 목소리랑 표정이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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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엑파의 한박자 쉬어가는게 좋아요.
엑파에서 취급하는 소재들을 가지고 코미디장르까지 무한변주를 시켰다는게 정말 좋아요.
다른 드라마들 보면 자기네가 다루는 소재가 스릴러면 스릴러만, 코미디면 코미디만.. 그렇게만 가잖아요.
그런데 엑파는 진지했다가.. 웃겨 쓰러질정도로 까지 만들었다가.
전 엑파를 그런 변주가 가능하도록 했던 제작진들이 정말 좋아요.
맞아요. 그래서 엑스파일은 그냥 드라마가 아니라 저한테는 "꿈"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