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켈로웨이 at 2008-11-10 13:14:44 | 972 views
팔팔하신 킴매너스 감독
참으로 팔팔하신 킴감독 (옆에 존샤이반 아저씨도 살짝 보이네요)
요즘 엑파 함께보던 친구의 반강제 우격다짐 추천으로
엑파의 잃어버린 친척뻘(?) 되는 슈내 보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킴매너스 감독, 엑파때는 막연히 근엄한 이미지로만 알았는데
이분 참 한팔팔, 에너제틱하시군요.
요즘 슈내 찍으면서 아들뻘되는 두 청년배우들 촬영장에서도
곧잘 데리고 노신다고 합니다.
(말나와서 말인데 킴매너스 감독은 몇년생인가요?
IMDB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네요. 70년대에 보조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약력으로 봐선 대략 50년대 초반생 아닐까 추측해보긴 합니다만)
이 두 주연들이 워낙 키가 커서, 상대적으로 많이 짧으신:)
매너스 감독을 가운데다 세워놓고 "킴감독은 어디로 갔나?"
요러면서 논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감독님은 화끈하게도, 촬영한다고 속여서
두 배우를 하수구에 밀어넣고 물을 통째로 퍼부어주는 걸로 복수한다고 하죠.
샘과 딘 두사람 실제로 촬영장에서 장난 심하기가 말도 못하다고 하던데
(둘이서 초딩급 장난을 그렇게 잘 친다고 합니다. 가령 쌍안경으로
관찰하는 장면을 찍을때, 쌍안경 눈 대는 부분에다 몰래 검은 잉크를
칠해놔서 너구리 눈을 만들어 놓는다던가 하는. 3시즌때는 새 캐릭터인
루비를 환영해 주려고 케챱으로 신고식했던 것도 유명한 일화라네요:P)
킴감독은 이 장난꾸러기 청년들 머리꼭대기 위에 앉아계신듯.
슈내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나도 샘 역할 지원했다가 오게 됐다" 라고 무심한듯 쉬크하게
대답해주시는 센스도 겸비하신 매너스옹.
(아 물론 요건 딘 역할 배우가 처음에 샘 역할 지원했다고
인터뷰한 끝에 나온 대답입니다:) 실제로는 데이빗 너터 감독한테
끌려와서(?) 시작하게 된게 맞고요)
엑파때도 킴감독이 찍는 에피소드들 참 좋아했는데
은퇴와 함께 다시는 못 보게 될줄 알았던 감독의 작품들을
요즘 또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엑파의 아련한 향수가 물씬물씬~
비록 시절은 험해도 이렇게 반가운 TV쇼와 함께
사는 즐거움 놓지 않으려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엑필분들도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길.
Comments
얼마전까지만 해도 '엑스파일'하면
'크리슨 카터'
'데이비드 듀코브니'
'질리안 앤던슨'
'롭 바우먼'
'마크 스노우'
뿐이 몰랐는데 요즘 DVD코멘터리 보면서
'킴 매너스'외 분들을 한분 한분 알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엑스파일'친척뻘(?)인 '슈퍼내추럴'도 열쒸미
감상중입니다.
중간 중간 숨은 '엑스파일'찾기가 의외로 재밌더군요 ^0^
아~~너무 재밌어요...
감독님을 사이에 놓고 어디갔냐며 놀리면
감독님은 배우들에게 촬영한다며 고생시키고,,ㅋㅋㅋㅋㅋ
킴매너스...
처음에 슈내볼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와 엑스파일에두 저 이름 나오는뎅..이랬었는데,,,ㅡ,.ㅡ
인터넷을 통해서 슈내나 엑파를 사랑하는 팬들덕분에
저역시 많은 것을 알게되고...그들의 팬심에 놀랄따름입니당...
저는 명함도 못내밀것어요,,,^^;
암튼..인터넷이 없었음..어쨌을까나...
근데 저게 뭘 설명하시는 장면인가요? @@
엑스파일에서 킴 매너스 이름 보고 전 처음에 여자인 줄 알았어요 ^^;;;;;; 킴이 보통 킴벌리잖아요 ^^;;; 바퀴벌레 에피소드 보고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
처음엔 그냥 넘어갔는데 다린 모간이 호세 청 에피소드에서 아예 입이 걸은 형사 이름으로 '매너스'를 쓴 거 알고 뒤집어졌습니다. ;;; 매너스옹 그래도 로맨스도 잘 찍던데요. 레이어스랑 도겟 뽀뽀할 뻔한 에피소드 오드리 폴리가 매너스 연출 100번째라고 들었는데 ;; 헷갈려요. 다시 확인해야지. 여하튼 그때 촬영장에서 100번째 연출 기념 잔치를 벌려서 다들 케익 나눠먹는데 케익 위에다가 '졸라 잘 하심(여하튼 글자 안에 ass 들어갔습니다)'라고 쓴 거 하며 ;;; 하지만 케익 위에 그린 그림은 별로 안 닮았습니다. ㅎㅎㅎ 아아.. 슈내 정말 위안이 되어요.
수퍼내추럴은 엑스파일에 비하면 아주 발랄한(?) 드라마라서 그런지
감독/작가에 따라 에피소드 색깔이 아주 뚜렷하드라구.
로버트 싱어 감독은 굉장히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반면에, 킴 매너스 감독은 아주 섬세한 편.
미쏠로지 에피들은 거의 매너스가 감독해서 일관성도 있는 편이고.
엑스파일 미쏠로지 에피는 솔직히 산으로 가다못해 진짜 오토바이타고 상어를 뛰어넘지... - -;
남자이름도 킴벌리가 있대네.
킴벌리라는 지명도 많고...
저 팔팔하신 부분은 아마 메그가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장면 스턴트 촬영 얘기 설명하시는 그부분인거 같네요.
바퀴벌레 에피소드 저도 정말 재밌었는데 거기서 초코볼 슬그머니 주워먹던 스컬리랑, 사건 현장에서 먹을거 보면 볼이 빵빵하도록 입에 넣고보는 딘이랑 정말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슈내는 정말 여러모로 엑파 향수병 치료제가 맞는듯!
으흐흐.. 호세 청 에피에서 입 걸은 형사에 처음엔 매너스옹께 해달라고 했다는 말 있죠? ㅋㅋ.. 그런데 너무 부담스러워하셨다고 코멘터리에 말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ㅎ
와 그렇군요. 매너스옹 약력 찾아보니까 아주 어릴때 아역배우로 쇼비즈니스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던데 :) 연기를 하셨어도 볼만했을듯 하네요!
킴 매너스 성격에 촬영장 분위기도 완전 발랄할 듯~ ^^
이거 너무 웃기는군요. 킴 매너스 imdb에 나온 설명.
Trade Mark: Camera close-ups of faces exclude the top of the subject's head
이거 번역하면 어떻게 되죠? 정수리치기? ^^
만화에서 건너온 용어 있어. '대갈치기'.
ㅎㅎㅎ.. 어디 인터뷰던가. 매너스옹이 인터뷰하면서 멀더 눈깔 클로스업 한 거(시즌 3 니세이) 얘기 나오자 하는 말 '클로스업이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아~ 그게 대갈치기였어?
나는 대갈치기가 대가리만 남겨놓는 건줄 알았는데... ^^;
사실 목 위만 나오면 다 대갈치기라고 해. ^^; 맞게 안 거야.
내 생각하는 매너스옹 트레이드마크는 카메라가 위에 있다가 아래로 슉~하고 내려오는 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