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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팔팔하신 킴감독 (옆에 존샤이반 아저씨도 살짝 보이네요) http://pds13.egloos.com/pds/200811/09/19/b0002619_4915b242aa96d.gif 요즘 엑파 함께보던 친구의 반강제 우격다짐 추천으로 엑파의 잃어버린 친척뻘(?) 되는 슈내 보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킴매너스 감독, 엑파때는 막연히 근엄한 이미지로만 알았는데 이분 참 한팔팔, 에너제틱하시군요. 요즘 슈내 찍으면서 아들뻘되는 두 청년배우들 촬영장에서도 곧잘 데리고 노신다고 합니다. (말나와서 말인데 킴매너스 감독은 몇년생인가요? IMDB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네요. 70년대에 보조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약력으로 봐선 대략 50년대 초반생 아닐까 추측해보긴 합니다만) 이 두 주연들이 워낙 키가 커서, 상대적으로 많이 짧으신:) 매너스 감독을 가운데다 세워놓고 "킴감독은 어디로 갔나?" 요러면서 논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감독님은 화끈하게도, 촬영한다고 속여서 두 배우를 하수구에 밀어넣고 물을 통째로 퍼부어주는 걸로 복수한다고 하죠. 샘과 딘 두사람 실제로 촬영장에서 장난 심하기가 말도 못하다고 하던데 (둘이서 초딩급 장난을 그렇게 잘 친다고 합니다. 가령 쌍안경으로 관찰하는 장면을 찍을때, 쌍안경 눈 대는 부분에다 몰래 검은 잉크를 칠해놔서 너구리 눈을 만들어 놓는다던가 하는. 3시즌때는 새 캐릭터인 루비를 환영해 주려고 케챱으로 신고식했던 것도 유명한 일화라네요:P) 킴감독은 이 장난꾸러기 청년들 머리꼭대기 위에 앉아계신듯. 슈내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나도 샘 역할 지원했다가 오게 됐다" 라고 무심한듯 쉬크하게 대답해주시는 센스도 겸비하신 매너스옹. (아 물론 요건 딘 역할 배우가 처음에 샘 역할 지원했다고 인터뷰한 끝에 나온 대답입니다:) 실제로는 데이빗 너터 감독한테 끌려와서(?) 시작하게 된게 맞고요) 엑파때도 킴감독이 찍는 에피소드들 참 좋아했는데 은퇴와 함께 다시는 못 보게 될줄 알았던 감독의 작품들을 요즘 또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엑파의 아련한 향수가 물씬물씬~ 비록 시절은 험해도 이렇게 반가운 TV쇼와 함께 사는 즐거움 놓지 않으려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엑필분들도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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