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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ue at 2008-11-25 21:49:39 | 967 views
[슈내] 영어도 안 쓰면 확실히 줄어드는 듯...
또 뭔가 글로 옮기는 건 확실히 어렵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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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The Official Companion Season 1 (p.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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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수퍼내추럴의 명시 / MANIFESTING SUPERNATURAL
딘: 우리가 아버지의 일을 마무리해 주길 바라시는 것 같아. 사람들을 구해주고 사냥도 하고... 우리 가족 사업 말이야.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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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야기가 그냥 괴담으로 접근해서 전달만 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수퍼내추럴 창작자 에릭 크립키가 말하는군요. "그러다 우리가 캐릭터에 접근해가면서 드라마가 그 이상으로 전개가 되었지요."
그가 서문에서 설명한 것처럼, 크립키는 늘 도시형 전설과 미국 민속신화를 사랑해서, 십여 년 동안 그걸 어느 형식으로든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어 했습니다. "제일 처음 아이디어는 극장판 영화로 제작해서 이 모든 전설을 혼합시키는 것"이었다고 크립키가 회상하는군요. 물론 이미 Urban Legends(1998)[캠퍼스 레전드]라는 영화가 있다는 걸 그가 알고 있긴 합니다. 그 영화가 실망스러웠다는데, 그게 먼저 선수를 쳐서 그런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것이나 실제 괴담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그저 연쇄살인자의 범행동기로 괴담을 이용한 것이 절 미치게 했어요."
"그 후 저는 단막극 시리즈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한 무리의 신문기자들이 밴을 몰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그리고 싶었어요," 크립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제가 몇 달에 걸쳐 궁리하던 기자 아이디어가 폐기된 건 다행이에요," 그가 끝맺는군요. 수퍼내추럴과 같은 시기에 ABC에서 처음 방영되었다가 첫 시즌을 넘기지 못한 Night Stalker라는 공포 시리즈가, 초자연적인 현상을 조사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들면서 말입니다.
크립키는 워너 브라더스가 자신의 괴담 시리즈를 Route 66 버전으로 하려했다는 사실에 아주 기뻐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제작 조건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아주 반대했어요. 제가 그랬어요, '당신들은 절대로 이 시리즈를 만들 수 없을 거다, 판에 박힌 세트도 없고 매번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다행히, 제작사 대표의 보증을 얻어냈고, 시리즈는 진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린 홍보물을 함께 만들어서 모든 방송사에 보냈어요. 워너 브라더스가 가장 크게 공감을 했어요." 그 후 크립키는 첫 대본 작업에 들어갔는데... 그건 비유상 자동차 잔해나 다름 없었습니다: "저는 그걸 추수감사절 직전에 스튜디오에 넘겼는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걸 방송사에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말 그대로, 크립키가 원하던 소리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대본 - 형제는 악마를 사냥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삼촌네에서 자랐고, 딘은 괴물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샘을 납득시키려 한다는 내용 - 은 "연관된 사람들마다 아주 복잡한 뒷이야기를 갖고 있었지요. 헛갈리기도 했고, 너무 해설이 많았어요. 저는 Peter Johnson[공동제작책임자]과 같이 앉아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McG[제작책임자]와 피터 존슨은 처음부터 관여를 했어요," 크립키가 설명하는군요. "프로젝트에 맥지의 힘을 등에 업는 건 도움이 되죠."
처음으로 협력을 체결할 때, 공동제작책임자인 피터 존슨이 크립키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네가 만들고 싶은 괴상한 아이디어가 생기는 언제든지 나는 함께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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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전체 삽화]
Adrien van Viersen의 스토리보드 중 일부, 샘이 '파일럿'에서 흰옷을 입은 여인를 만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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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위쪽 삽화]
'파일럿'에서 샘과 딘 윈체스터의 '논쟁'이 중단되는 장면 [샘의 멱살을 붙든채 옆으로 돌아보는 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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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과 크립키는 함께 영감을 잘 주고 받았고, 그래서 '파일럿'을 살려 냈습니다. "그 모든 복잡한 뒷이야기를 생략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 형제를 아버지와 함께 자라도록 하는 거였는데, 거의 번쩍 떠올랐어요," 크립키가 회상하는군요. "만약에 아버지가 형제를 돌아다니며 키웠다면? 그저 데리고 다녔다면... 그게 가능한 모든 영역을 열리게 해줬어요. 그래서 그들은 굉장한 파이터들이고 사람들을 속이는 데 아주 뛰어나고, 그들이 못 들어가는 건물들도 없는 거죠. 게다가 '이봐, 귀신은 진짜라구'하는 긴 대화들도 필요없는 거구요. 그들은 기본적으로 해충구제 노동자 같은 거에요. 그래서 우린 워너 브라더스로 돌아가서 다시 보여줬고, 그들은 좋아했죠."
물론, 크립키는 다시 새로운 첫 대본을 써야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그는 모든 휴일 계획을 다 취소시키고 사무실에 처박혔습니다. "전 말했어요, '집어치워. 휴일 계획을 포기할거면 이건 풀어내겠어' 그리고 멀더와 스컬리 대사같은 걸 첨가했어요. 보고 그랬죠. '세상에, 대본이 더 나아졌네.' 방송사에서 좋아했고 - 그들이 열중했다고는 말하지 않겠어요."
사실, 그 대본은 걸출한 파일럿 감독 David Nutter가 가담하기 전까지는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데이빗 너터는 분명 빛나는 갑옷을 입은 우리의 기사였어요," 크립키가 말하는군요. "그가 '오케이, 하겠어' 했을 때, 전 피터 존슨쪽으로 돌려, '우리는 파일럿만 허가 받은 게 아니라, 우리 시리즈가 방금 선택된 거야!' 데이빗은 오전 11시에 싸인을 했고, 우리는 오후 2시경에 계약되었어요."
너터가 말하길 "실제로 절 그 프로젝트로 이끈 건, 캐릭터간의 관계, 캐릭터들에 대한 모든 것이었어요. 이건 어머니는 끔찍하게 죽고 이젠 아버지를 찾아다니는 형제들의 이야기에요. 그래서 첫 상황에서도, 제가 가담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 그게 이 드라마의 핵심이죠."
'파일럿'을 위해서는 딘과 샘 윈체스터 역할을 캐스팅하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대본이 얼마나 좋건 간에 주연 배우들이 매력이 없으면 다 소용없는 거에요," 크립키가 말하는군요. "제일 처음 우리가 심각하게 고려한 건 젠슨이었어요." 그들은 "젊은 해리슨 포드"를 찾으려고 했고 Jensen Ackles[딘 윈체스터]에서 발견했다고 크립키는 믿습니다. "젠슨은 스크린에서는 아주 카리스마 있고, 마음에 들어 지켜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다음으로 Jared Padalecki[샘 윈체스터]를 만났습니다. "제 아내가 길모어 걸스의 대단한 팬이어서 제러드는 그저 호감이 갔어요." 사실은, 원래 젠슨을 샘으로 찍으려 했습니다. "우리는 젠슨의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해서, '그가 루크 스카이워커는 아닐지 모르지만 한 솔로에는 딱이에요!' 그들은 괜찮아 했어요." 사실 모두 괜찮아 했습니다.
"제러드와 저를 모든 사람들이 첫번째로 뽑았다는 걸 알게되서 아주 좋았어요," 젠슨 애클스가 언급하는군요. "심지어 다른 사람은 데려오지도 않았더라구요."
방송사 제작자들은 하마터면 이 두 젊은 텍사스출신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형제간의 캐미스트리와 우정을 놓치고 길에서 잘 뻔 했습니다. "그와 제가 비슷한 역할을 해오긴 했지만, 그에게 뭔가 변화가 일어나서 제 자신도 기뻤어요," 자신과 애클스간의 동지애에 대해 제러드 패덜레키가 말하는군요. "또 저에게도 변화가 일어났고, 그도 역시 기뻐했죠."
심지어 이쪽 산업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데이빗 너터조차도, 패덜레키와 애클스간의 캐미스트리에 놀라워 했습니다. "두 배우가 이렇게 잘 통하는 드라마는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둘은 전에 서로 만난 적도 없는데 지금은 진짜 형제 같아요."
'파일럿'의 설정에 관해서 크립키가 설명합니다. "저는 캔자스의 로렌스를 선택했는데, Stull Cemetery[스털 공동묘지]와 가까웠고, 그 곳은 귀신들린 공동묘지로 유명해서 진짜 멋진 괴담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어요." 실제로 가끔 "지옥 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샘처럼, 크립키는 자신을 가족문제를 버리고 캘리포니아로 가버리는 "검은 양의 막내아들"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뿌리를 버리지는 못해서, 드라마의 분위기가 그걸 드러냅니다. "저는 일종의 오하이오의 공장지역인 톨레도 출신이에요. 제 생각에 제가 드라마에 담으려고 하는 진짜 중서부적인 감각은 제가 거기 살던 시절로부터 나오는 듯 해요. 저와 함께 자란 - 노동자들, 또 그 생활방식과 가까이 지낸 거요. 저는 큰 차를 몰고 다니는 중서부 영웅들을 정말 좋아해요. 그들은 작은 동네와 기름진 저녁을 좋아하는데, 저도 그래요. 그들은 제가 잘 이해하는 생활, 맥주와 치즈버거와 싸구려 술집들 같은 그런 인생을 살거든요.
그리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음악들은 앞에서 말한 싸구려 술집의 자그마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더 그럴 듯 합니다. "제 친구들은 저를 '노인 크립키'라고 부르는데, 제가 1980년 이후는 어떤 밴드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중서부에 평원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아스팔트 도로는 무한하게 뻗어나가 있어서 클래식 락을 시끄럽게 틀어대도 되는, 그런 공간에는 진짜 에너지가 있거든요. 거기엔 너무나 신화적이고 미국적인 무언가가 있는데, 그게 제가 드라마에 담고 싶은 에너지에요. 드라마에 죽이는 배경음악은 아주 중요해요." 그래서 워너 브라더스에 말했습니다. "맹세해요. 만약 드라마의 음악을 바꾸면 저 그만 둘 거에요."
"음악은 진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해요," 작곡가 Christopher Lennertz가 언급합니다. "마치 노래가 잔뜩 있고 서로 다른 배경음악도 잔뜩 있고, 공포스러운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가 있는 하나의 영화에 가까워요." '파일럿'의 음악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레너츠는 작곡가 Jay Gruska와 번갈아 에피소드를 맡는데, 그러스카는, "세상에 '숨어있는 악마'에 대해 재미없어 하는 작곡가는 없어요... 그건 진짜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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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 / DID YOU KNOW?
크립키가 스튜디오에 전달했던 파일럿 대본중 한 버전은, 형제가 천장에서 죽어있는 아버지를 발견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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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위쪽 삽화]
샘과 딘이 손전등을 들고 밤에 돌아다니는 초자연적인 것들을 찾는 장면 [손전등을 들고 각자 반대방향을 살피고 있는 샘과 딘. 역시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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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ootv.pe.kr/bin/metabbs/metabbs.php/post/449 으로 계속]
Comments
음흐흐흐. T_T 캄동캄동
근데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을 보면 다 무슨 에피에선가 나오는 건데.. 그게 하나도 기억 안 난다! @@
엑스파일 볼 때는 그래도 다 기억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아니면 얘네들이 맨날 그 옷이 그 옷이고.. 맨날 그렇고 그런 것들만 잡고 다녀서인지도. ^^
첫 단원부터 진짜 길다.. 이게 반이 채 못되는 분량;;;
게다가 벌써부터 뒤로 갈수록 의역을 하려는 게으름이 불쑥불쑥~ ^^
나머지는 내일 해야겠다.
으흐흐.. 천천히 해도 돼. 내 파이 많이 사 줄게. ( ... 그래놓고 내가 더 먹는 거 같지? ;;;; )
gimme some pie! ㅋㅋㅋ
정말..제러드와 젠슨은..친형제 같아용...
^^저두..gimme some..pie!!!
다음 번엔 애플파이 사 간다!!
사실 한 단원은 끊김없이 계속 주욱 씌어져 있고,
가끔 가다가 삽화나 짧은 정보들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옮기기 편하자고 - 표시로 끊고 갔는데 다 지워야겠어요.
원래는 진짜 쭈우우우우우욱 읽어가면 됩니다. ^^
제목 보고 뭔가 생각이 날락말락하다 지금 났는데 ^^; 발음도 안 하니까 안 나오더라. 이젠 완벽한 콩글리쉬!!! 그래도 외쿡인들 대충은 알아채던데 - -;; (그래서 더더욱 발음 개선할 생각 날라갔음)
나는 가끔 고양이들에게 영어로 말을 해. 완벽한 콩글리쉬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