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jeanue at 2008-11-29 22:05:09 | 796 views

[슈내] spirit #1 and monster #1

전설의 유래에 대한 내용이 나오니 막 어려워지네요.
고유명사들 막 엉터리로 옮기는 중. ^^;

드라마 상에서는 흰옷을 입은 여인과 울고있는 여인이 같다고 나오는데
알고보니 각각 다른 설화였군요. 오호~
그리고... 크립키는 80년대 이후의 음악은 안 듣는다더니...
에이펙스 트윈은 90년대 뮤지션이구마는... ^^

혼령, 괴물, 귀신/유령, 마녀/마귀/지옥견, 악마 등에 대한 설명을 담은,
SUPERNATURAL: Book of Monsters, Spirits, Demons, and Ghouls라는 제목의
일명 '슈내 몹책'도 저는 가지고 있는데요. ^^;
혼령중 젤 처음에 흰옷을 입은 여인, 괴물중 젤 처음에 윈디고가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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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The Official Companion Season 1 (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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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자세히 들여다보는: 흰옷을 입은 여인 / A Closer Look At: THE WOMAN IN WHITE

귀신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가장 간단하고 저렴하고 분명코 역대 가장 인기있는 할로윈 복장처럼 - 천을 뒤집어 쓰고 두 개의 눈 구멍 만들기 - 만 하면 된다는 사실에서 유령은 보통 축 처진 하얀 의상을 걸친다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흰옷을 입은 여인이 인상적인 이유는 아름답고 길가에 출몰하기 때문입니다.

Vanishing Hitchhiker[사라지는 히치하이커]라는 유명한 전설에서는, 한 남자가 의문의 히치하이커를 태우고 부탁한 목적지에 도착해 잘 가라는 인사를 하려고 보니 여자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뭔가에 정신이 팔려 그 여행자가 급하게 내리던 문소리를 못 들었다 생각하고 무시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여행자는 꽤 오래 전에 죽은 거였습니다. 그 전설의 여러가지 변형들이 있는데, 그중 일부는 차 대신에 말과 마차가 등장합니다. 다른 일부에는 그 여행자가 책이나 스카프 같은 물건을 두고 간다고도 하고, 차가 묘지를 지나면서 여행자가 사라진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La Llorona (the weeping woman)[라 요로나, 울고있는 여인]에 대한 유명한 멕시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비극적인 설화에서는 몇백 년 전, 아름다운 인디언 공주 Dona Luisa de Loveros가 잘생긴 멕시코 귀족 Don Nuno de Montesclaros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공주는 귀족을 사랑하여 두 아이를 낳았으나, 그는 그녀와 결혼하길 거부했습니다. 그가 결국 그녀를 떠나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자, 도나는 분노하여 자식들을 죽였습니다. 나중에 옷이 피로 덮힌 채 멍하니 거리를 헤매는 그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유아살해 혐의를 받고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후 줄곧, 그녀의 원혼이 전국의 도로와 수로를 떠돌며 부정한 남자들을 괴롭힌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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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유령 얼굴에다 총을 쏘다니, 미쳤어?
딘: 그래도 내가 널 구했잖아!
[우야꼬 자막팀 http://cafe.daum.net/fox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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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아주 아주 오래됬어요," 에릭 크립키가 흰옷을 입은 여인에 영감을 준 전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그냥 그것들을 짜 맞춰서 어느 원한맺힌 영혼을 만들었어요. 사라지는 히치하이커 이야기는 가장 잘 알려진 전설중 하나인데, 그래서 '파일럿'을 그걸로 시작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녀에게 좀더 동기부여를 하고 그녀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또 그녀의 특징을 좀더 묘사하기 위해서, 라 요로나의 요소들을 사용했어요. 사람들은 사라지는 히치하이커가 라 요로나에서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들 하는데, 그래서 실제로 둘이 문화적으로 연결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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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자세히 들여다보는: 윈디고 / A Closer Look At: WENDIGOS

윈디고에 대한 다른 유래들이 존재하는데 - 빙의와 임상적 정신이상을 포함 -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전승은 흑마술과 인육섭식입니다. 그 이야기들은 미국 원주민 종족들, 또한 북미의 탐험가와 선교사들로부터 전해 내려왔는데, 17세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설화에는 보통 혹독한 겨울이 등장하는데, 누군가 식량이 떨어지자 살아남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들을 먹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단지 살아남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의 부도덕한 행동이 그를 인간 이하의 뭔가로 변형시키는데...

윈디고 - 일명 Evil That Devours[탐식하는 악령] - 는 사람보다 크고, 야위고 (끊임없는 허기로 인해), 이빨과 손톱이 엄니와 날카로운 발톱처럼 변해 있고, 타는 듯한 눈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어두운 숲에서 사냥군과 야영자들의 뒤를 밟는 이 생물체는 초인적인 속도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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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붙어볼 시간이다, 이 자식아! 그래, 어서 와, 어서 와서 덤벼! 난 아주 맛있거든!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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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키에 따르면, 수퍼내추럴의 윈디고 생물체의 모습은 Aphex Twin[에이펙스 트윈]의 뮤직비디오, Chris Cunningham이 감독한 'Come To Daddy'[http://kr.youtube.com/watch?v=5Az_7U0-cK0 더 기괴합니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어떤 생물체가 일어서서 괴상하게 큰 입을 벌려 어느 할머니 얼굴 바로 앞에서 소리를 질러요, 할머니의 머리칼은 다 뒤로 넘어가죠. 그게 윈디고의 발단이었어요," 크립키가 밝히는군요. "윈디고는 사람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게 사람의 특징을 가졌으면 하고 바랬어요. 우리는 그 비디오를 꺼내 모두에게 보여주고 말했어요, '이것이 우리가 성취할 목표다.' 그 비디오안의 그건 아주 기분나쁜 생물체였어요."

윈디고가 한때 사람이었으므로 사람 목소리를 흉내내는 능력이 있도록 그렸는데, 이것은 윈디고 미신과는 맞지 않았고, 단지 드라마에 오싹한 효과를 만들기 위한 발상이었습니다.

윈디고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어떻게 그들을 죽이느냐일 것입니다. 다른 많은 불가사의한 괴물처럼, 심장에 은탄환(또는 은화살촉)을 쏘는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승에서, 인간에서 윈디고로 변환하는 동안에, 그 생물체의 심장은 단단한 얼음으로 변해서... 그래서 은이나 납송곳을 심장에 꽂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윈디고를 확실히 죽여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불을 붙여 얼음심장이 녹는 걸 확인하는 것입니다.

(☆)

Edited by /bin/metabbs/metabbs.php/user/ at 1970-01-01 09:33:28

Comments

  • worry 2008-11-29 23:31

    아하, 커닝햄 뮤직비디오!!!! ... 그 사람 뮤직비디오, 대부분 다 ㄷㄷㄷㄷ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귀기가 감돌아. -.-;; 얼마전에 MC몽이 표절한 엉클(이번 극장판 2 주제가 부른 ㅎㅎ)의 Rabbits in your Head도 그 사람 작품이야.

  • jeanue 2008-11-29 23:39

    아하~ 그래서 크립키가 봤겠구만. 뮤지션때문이 아니라 뮤비 감독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