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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ue at 2008-12-01 01:44:28 | 1018 views
[슈내] 온갖 편법으로 글 쓰기...
(열악한 상황에서도 글을 올리고 고치는 이 불굴의 의지! ;;;)
로버트 싱어가 감독을 하게 된 사연이 나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킴 매너스의 정교한 연출방식도 좋지만,
로버트 싱어의 거침없는 방식도 참 맘에 들어요.
그리고 로버트 싱어 역시 킴 매너스와 비슷하게 낚이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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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The Official Companion Season 1 (p.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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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유령 여행자 / PHANTOM TRAVELER
각본: Richard Hatem
감독: Robert Singer
보조출연 / Guest Cast: Kelly-Ruth Mercier (Woman Passenger), Geoff Gustafson (Lou), Benjamin Ayres (Homeland Security Man), Dana Pemberton (Guard), Ingrid Tesch (Bonnie Phelps), Amanda Wood (Flight Attendant), Christopher Rosamond (Co-Pilot), Fred Henderson (Man), Paul Jarrett (George Phelps), Jaime Ray Newman (Amanda Walker), Kett Turton (Max Jaffe), Daryl Shuttleworth (Captain Chuck Lambert), Brian Markinson [엑스파일 2개 에피소드 출연, 밀레니엄 티플 형사] (Jerry Pan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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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은 아버지와 함께 Poltergeist를 퇴치해 준 적이 있는 제리 패노스키에게서 전화를 한 통 받습니다. 제리는 유나이티드 브리태니아 항공사의 수석 정비사로, 비행기중 하나가 불가사의한 사고로 추락했다는 겁니다. 형제는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그와 합류합니다.
기장과 아만다라는 스튜어디스를 포함한 일곱 명의 생존자가 있었고, 비행 녹음을 들어 보자 "생존자는 없다"라는 불길한 경고가 들립니다. 둘은 정신과 시설에 자진 입원한 생존자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는 눈이 까맣게 변한 승객 하나가 가압고정된 비상구를 여는 걸 봤다고 말해 줍니다. 다음날 둘은 사고를 일으킨 남자의 미망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가 빙의되었을 거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싸구려 검정양복을 입고 국토안보부 신분증을 보여준 후, 샘과 딘은 잔해를 조사하는데, 뭔가 유황 잔유물 같은 것을 발견하여 악마의 소행일 거라는 의심을 굳히게 됩니다. 한편 살아남은 기장은 그 악마에 씌어 경비행기를 추락시킵니다.
샘과 딘은 그 악마가 남은 생존자들을 공격하기 전에 퇴치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아만다가 다른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막지 못하게 되고, 형제는 그녀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하늘에서 싸우는 것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문제는, 딘에게 비행공포증이 조금 있는데... 그가 공포를 극복하고 비행기에 오르자 이번엔 그 항공편의 부기장이 빙의되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는 아만다를 설득하여 부기장을 데려오도록 하고, 그와 샘은 구마의식을 수행합니다. 그 악마는 샘의 여자친구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둘은 의식을 계속 진행하고 비행기는 거의 추락할 뻔했으나, 의식을 끝낸 후 안전하게 착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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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딘: 네 걱정하는 게 아니야. 네 일은 내 뒤를 봐주는 건데 정신이 맑아야 제대로 하지.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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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령 여행자'를 정말 좋아했어요," 제작자문 Phil Sgriccia가 외칩니다. "유령이 나오는 집이 하나 있는데, 땅에서 35000피트[10000미터] 높이에 있어서 그 집을 떠날 수가 없는 셈이에요. 그래서 약간 영화 에일리언 같은 면이 있는데, 비행기 안에 괴물이 있는데 버리고 떠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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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 / DID YOU KNOW?
한동안 딘의 휴대폰 번호 866-907-3235를 걸면, 젠슨 애클스의 목소리로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딘 윈체스터입니다. 급한 일이시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만약 11-2-83 때문에 거신 거라면, 당신의 좌표를 알려주세요." 83년 11월 2일은 메리 윈체스터가 사망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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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위쪽 삽화]
제리 패노스키가 불가사의한 문제를 딘, 샘과 의논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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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책임자 로버트 싱어가 이 에피소드를 감독하기로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그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원래 감독이,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마지막 순간에 도망쳤어요," 그가 설명하는군요. "저는 대본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이 이야기는 비행기 추락에 대한 모든 이들의 공포에서 시작하거든요. 제가 작업하기 좋아하는 웃기는 부분도 많았어요, 또 젠슨은 정말 잘해요. 등장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었는데 - 앞의 세 에피소드를 보면서 우리가 알게 된 이 용감무쌍한 남자가, 한 가지 약점인 비행공포증이 있는 거에요. 그것이 한 겹을 더 씌우는 거에요. 그런 부분은 작업하기 아주 재미있어요."
"제 생각에 우리는 다른 많은 시리즈들이 그랬듯이, 조금 오락가락하면서 출발을 했던 거 같아요," 싱어가 계속합니다. "우리가 '유령 여행자'를 끝내고 나자, 일들이 제대로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미술감독 Jerry Wanek도 그 의견을 뒷받침합니다. "'유령 여행자'는 제 느낌에 두 형제가 진짜 통하기 시작해서 완전히 믿을 수 있게 된 첫번째 순간이에요. 이건 보통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 에피소드는 의상디자이너 Diane Widas에게 인상적으로 남았는데, "그건 처음으로 검은 정장을 썼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이 남자들은 그런 남자들이에요, 가지고 있는 옷은 진짜 그냥 보통 남자들의 옷만 가진 남자들이요. 옷이 잘 맞지도 않고, 조금 짧게... 사실 조금 이상하게 보이게 해서 진짜 요원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게 목적이었어요." 또 부기장의 옷을 여러 벌 준비해야 했다고 회상합니다, 왜냐하면 "특수효과 담당이 그 사람에게 성수를 뿌려 그가 타 들어가게 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의상 안에 장치를 만들어서 배우는 안전하고 효과는 나오면서 의상 나머지 부분이 타지 않도록 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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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위쪽 삽화]
딘이 악마에 씌인 부기장을 발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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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여행자'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에피소드였어요," 세트장식가 George Neuman이 말합니다. "우리는 사고 난 비행기를 재구성해야 했어요. 그렇게 큰 규모를 짜 맞추는 건 아주 도전적인 일이에요. 게다가 우리가 해 오던 다른 모든 세트들 중에서도 그걸 그렇게 짧은 기간에 한다는 건... 촬영은 아주 좋았지만, 에피소드에서는 실제 세트가 얼마나 거대한지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세트미술감독 John Marcynuk 역시 그 별난 제작 도전기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항공기 하나를 복구하기 위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비행기 조각들을 가져 왔어요. 재미있었어요, 공항 기중기에서 일하고, 비행기 그림을 바닥에 배치해 놓고 그 위에서 작업하는 일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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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그건 뭐야?
딘: 전자기의 주파수를 읽는 계량기야.
샘: EMF 계량기가 뭔지 알아. 내 말은, 왜 고장난 워크맨처럼 생겼냐는 거지.
딘: 워크맨으로 만들었으니까 그렇지.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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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MUSIC
'Paranoid' by Black Sabbath
'Working Man' by Rush
'Load Rage' by Nichion Sounds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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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여행자'는 우리에게는 힘든 편이었어요," 시각효과감독 Ivan Hayden이 인정하는군요. 모든 비행기 재료를 컴퓨터로 만들었어요, 일일이 모든 각도를요. 어느 하나도 실제 존재하지 않아요. 비행기 외부가 필요하면 우리가 해야 했어요 - 우리는 배경판과 컴퓨터 그래픽 구름이 필요했고, 비행기를 모델링해야 했고, 재질을 입히고 조명을 줘야 했어요." 모든 게 귀찮은 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악마 연기를 만들고 남자가 비행기 밖으로 빨려 나가는 장면은 아주 재미있었어요. 아주 좋은 에피소드였고 나온 결과에 아주 기뻐했어요. 제 생각에 제가 들은 가장 혹평은, 인터넷에서 읽었는데요, 누군가 그게 미니어처같이 보인다고 한 거였어요, 그래서 우리가 그랬어요, '그래! 진짜처럼 보였어 - 미니어처같이 보였대, 하지만 진짜처럼 보였잖아!'"
"실제" EMF[전자기 주파수] 계량기는 Chris Cooper의 소품부서에서 고안하고 만들었는데, 실제로 구식 워크맨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늘 쓰는 EMF 탐지기를 갖고 있어요. 아날로그 계량기가 달려있고, 몇 개의 발광등이 오르내리면서 작동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거에요. 사실, 저는 그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 지에 대한 비밀은 밝힐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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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아래쪽 삽화]
[401편 비행기의 사고 원인에 대해 메모해 놓은 노트 조각]
악마에 씌인 승객 조지 펠프스가 비상탈출을 하는 장면
Comments
^^ㅋㅋ..이 에피가..기억나네용...
잘읽었습니당.....
이 에피소드에서 악마에 씌이면 눈이 까매진다는 설정이 처음 나왔던 거 같아요.
악마가 연기처럼 돌아다닌다는 설정도 역시.
눈까매져두..악마다!!라는 생각보다는....
엑파 생각이 먼저 나더라는...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