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jeanue at 2008-12-14 21:38:06 | 1120 views

[슈내] 허수아비는 노르웨이 전설에서 비롯되었군요

(이렇게 해서.. 에피소드의 딱 반을 끝냈고.. 게시판 첫 페이지를 도배했습니다! ^^;)

뭔가 공포스러운 존재를 만드는 것도 힘들텐데,
그 존재의 근원을 실제 전설과 설화에서 찾아야 하니.. 작가진들도 힘들겠어요.
(별 걱정을 다... ^^;)

옥수수밭 하니까 문득 엑스파일 극장판 1편이 떠오릅니다~

---

SUPERNATURAL: The Official Companion Season 1 (p.68~69)

-

p.68

자세히 들여다보는: 원한맺힌 영혼 / A Closer Look At: VENGEFUL SPIRITS

우리가 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사실상 전세계의 모든 문화는, 역사 구석구석에서, 우리의 혼이 - 우리의 영혼이 - 어떤 형태로든 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우리는 거룩한 존재의 평원으로 옮겨간다고 하는데, 만약 옮겨가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그건 좀 으스스해요," 수석분장사 Shannon Coppin가 외치는군요, "왜냐하면 의문이 들잖아요, 죽었다는 걸 알게 되는 건가요? 우리가 지금 이 대화를 하고 있긴 한 건가요?"

오래전부터 이어진 전설에서는 유령이 건물, 배, 물길, 도로와 최근에는 자동차, 비행기, 심지어 우주 정류장에도 출몰한다고 합니다. 궁금한 건, 왜 이 혼령들이 돌아다닐까요? 코핀은 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죽었는데 (살인, 자살, 아니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그런데 평화를 얻지 못하고 결국 말하자면 미쳐버려서, 구천을 떠도는 세월 동안에 점점 더 심술이 나는 거에요..." 흔히 이런 심술난 유령들은 유치한 짜증을 내면서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침대를 흔들고, 문을 두드립니다. 하지만 집유령들은 아주 험악하고 광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 칼을 던지거나, 전기가 연결된 헤어드라이어를 욕조에 넣거나, 사람들을 계단에서 밀어 버립니다.

-

딘: 유일하게 유령보다 더 겁나는 건... 사이코 살인범의 유령이야.
[네이트 드라마 24 http://club.nate.com/24 제작자막에서 인용]

-

원한맺힌 영혼의 한 가지 사례로 '정신병원'의 닥터 엘리컷이 있는데, 에릭 크립키가 자신이 좋아하는 유령이야기 에피소드의 하나로 뽑는군요. "이게 환기시키는 설정이라서 독특한 거에요." 반면에, 'Route 666[666번 도로]'는 그가 가장 좋아하지 않는 유령 에피소드입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종종 "Star Wars and Route 66"로 표현되고, '악마의 숫자'가 666이라서, 666번 도로 에피소드는 필연적이었습니다. "미국 서쪽지역에는 실제로 666번 도로가 있었어요," 크립키가 덧붙이는군요. "게다가 유령 트럭이 운전수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샘과 딘이 이 혼령들을 쫓는다는 사실중 멋진 부분은 혼령들을 잡으면 그들이 겪는 고통을 끝내서 놓아준다는 거에요," 코핀이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흔히들 나쁜 사람이 아니거든요, 누군가 어떤 상황에 갇힌 거고, 그냥 누군가의 딸이거나 아내인데 부당하게 살해당해서 그저 평화를 찾아야 할 뿐인 거죠." 이게 우리가 죽을 때 바라는 것이 아닐까요?

-

p.69

자세히 들여다보는: 이교도 허수아비 / A Closer Look At: PAGAN SCARECROWS

이교도의 신은 자연과 우주적인 면의 의인화입니다. 신이기 때문에, 보통은 선택하는 어떠한 형태든 가능한데, 인간이나 동물의 외관을 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숭배자들은 풍부한 수확, 건강, 비옥, 부와 다른 신으로부터의 보호을 얻기 위해서 의식을 행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축복을 지키기 위하여, 인간을 유화의 희생물로 바칩니다.

노르웨이 신화가 아마 그러한 신들로 잘 알려져 있을텐데, 토르, 오딘, 그리고 로키와 같이 아사신족에 속해 있는 신들이 있는 한 편으로, 또한 많은 작은 신들은 바니르족에 속해 있는데... 그 신들을 위해 마을들이 땅에 우상을 세웠고 - 그 우상이 허수아비의 조상인 셈입니다. 바니르가 백성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희생 제물을 탐닉하려 할 때, 그들은 종종 그런 우상들에 붙게 됩니다.

-

에밀리: 이해가 안 돼요... 우리를 죽일 거예요?
딘: 희생물인 셈이지. 그게 더.. 글쎄다, 멋스럽지 않니?

-

"우리가 원하는 등장인물과 어울리는 적당한 민간전승을 찾아야 했는데, 우리가 제안한 노르웨이 신이 그중 하나였어요," 에릭 크립키가 설명합니다. "일단 허수아비 에피소드를 하고 싶었는데, 많은 멋진 괴담과 설화에서 허수아비가 살아나 사람들을 죽인다는... 그냥 진짜 미국고전의 전원적이고 중세풍의 허수아비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그저 정말로 소름끼치고 무서웠어요. 이건 아주 명백하게 미국식이에요 - 농장과 옥수수밭과 허수아비. (물론, 밴쿠버에는 옥수수밭이 없어서, 사과나무 과수원이 되었지만,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의문이 하나 생기죠, 어떻게 허수아비를 살아나게 할까? 게다가 우리는 수많은 유령을 그렇게 해봤기 때문에 뭔가 다르게 하고 싶었어요."

다이앤 위더스는 우상이 인간처럼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안을 짚으로 약간 덧대서 밀짚인형처럼 보이게 했고, 지푸라기를 빼내서 실제 사람이 아닌 밀짚덩이로 믿어지게 했어요. 그 허수아비는 굉장했어요 - 너무 소름끼치고 공포스러웠어요." 존 샤이번도 동의합니다: "짚으로 채워진 자가 살아나는 건, 심지어 오즈의 마법사에서도, 그저 너무나 소름끼쳐요." (☆)

Edited by /bin/metabbs/metabbs.php/user/ at 1970-01-01 09:33: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