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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17 Miracle Man 기적의 사나이를 최근에 다시 보니 색다르게 보입니다. 엑스파일의 대개의 에피소드는 대체로 볼 때마다 새롭긴 하지만. 처음 기적의 사나이 편에 대한 저의 인상은 굉장히 재미 없는 이야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별로 이 이야기에 관해서는 관심이 안 갔었고요. 시즌 1 중에서도 정말 재미 없는 축에 속한다고 생각해 왔었죠. space 급도 못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동급?;;; 이 청년 그런데 생각하면 해 볼 수록 능력이 범상치 않습니다. 후 시즌 특히 4시즌으로 갈 수록 이 청년이 살아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 청년이 밝힌 것 처럼 자신의 믿음이? 오염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말이에요.. 멀더의 동생에 관련된 것도 치유해줬을 것 같고..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고 하잖아요) 스컬리의 암도 치유해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청년의 죽음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물론 이 청년이 안 죽었다면.. 많은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냈던 스컬리의 암과 멀더의 여동생 이야기가 손쉽게 접혔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어하는 4 시즌의 두 사람을 보면 아~ 이 사무엘이라는 녀석이 안 죽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 라고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특히 스컬리 암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러니까 memento mori 편부터 그 이후 에피소드에서 자꾸 이 청년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막 상상도 해 봅니다^^; 그러면서 약간 코믹하게 한방에 암이 나아버리는 스컬리도 생각해 보곤 합니다 ㅎㅎ.. 제작진이 스컬리 암이나 멀더 동생도 처음부터 그렇게 진행시키려고 작정한 건 아니였겠지만, 그 때 죽이지 않았으면 후시즌에 한번쯤 더 나왔을 법도 한 이 인물을 죽인 것이 교묘하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이 청년이 죽지 않았으면 스컬리 암에 걸렸을 때 멀더가 한 번 쯤 가보자고 했을 것 같지 않나요 ;;;? 아.. 물론 마지막에 이 청년 부활한 것 같이 나오지만 그 이후 실존하진 않는 것으로 그려지잖아요. 그러고보니 기적의 사나이 편에서 멀더가 동생의 환영을 자꾸 봤던 기억이 새삼 나네요. 그때 이 청년이 멀더 동생에 관한 상처를 치유해 줬다면 어떻게 해줬을까요? 그냥, 니 동생 죽었어 끝. 했을까요;; 뿐인가요. 스컬리의 언니 멜리사가 위독했을 때 라든지. 멀더 어머니가 위독했을 때 라든지. 암튼 뭐 주인공들을 힘들게 하는 주변인물들의 죽음이나 병 등을 보면 자꾸 이 청년이 생각납니다. 멀더 이 청년이 살아있었다면 아마 어머니가 위독하셨을 때 제레마이어 스미스 였나요? 그 인물한테 도와달라고 매달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혼자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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