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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날이었던 1일부터 보려고 했다가 2일날 보게 되었습니다. 조조로 보고 싶었는데 조조는 못 가고 두번째 영화를 보았죠. 그때가 시간이 오전 11시 50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네 가까이에 CGV가 있거든요. 영화 시작 직전에 도착해서 헉헉거리면서 티켓을 사고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야.. 이것이 바로 전설의 영화관 전세내고 본다는 것 이로구나 얼씨구나 좋다. 를 연발하며 전 좌석에 다리 걸치고 봐야겠다. 에헤라 디야~ 하고 있었죠. (사람이 많아야 영화측에서는 좋은 것 이겠지만 ^^; ) 그런데 시작 직전에 웬 커플이 들어오는 겁니다. 아.. 정말 원망스럽더군요. 그 커플이 -_-+ 정말 미웠습니다. 제 뒤쪽 아~주 뒤쪽으로 가서 자리 잡더군요. 그건 고마웠습니다. 조조영화였으면 정말 혼자봤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그들이 뒤쪽에 자리 잡아준 덕분에 앞에 시선 방해는 없이 마치 혼자 전세낸 듯한 분위기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조조시간에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서 결국 전세내고 보는 것은 못 했습니다 ^^; 보고 난 후의 간단한 감상 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영화 아주 초반에, 릴리 테일러(엄마역)가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의 대화를 알아듣고 말아버렸습니다. 우리나라 번역은 순화해서 했더군요. 알아듣고 나서 이걸 기뻐해야 하는 지 슬퍼해야 하는 지 착잡해 졌습니다. -_-; -오랫만에 스크린에서 듣는 데이빗 듀코브니의 목소리는 참 반가웠습니다. 여전~ 하더군요 ㅎㅎㅎㅎ -점점 아버지 역할이 잘 어울리는 듀코브니를 보고 있노라면, 제가 다 뿌듯해 집니다. -전 일본판 '비밀'을 안 봐서 그 딸 연기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시크릿'의 딸을 한 배우 연기 정말 잘 하더이다. -엑스파일에선 스컬리의 주 대사였던 '그건 불가능해' 를 멀더와 같은 얼굴인 -_-;? 데이빗 듀코브니가 하는 맛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 하지만 굳이 멀더가 떠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배우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 -이젠 동네에 있는 CGV에서 시크릿을 내렸으니, 게다가 조조로 거는 곳은 없으니 다시 영화관가서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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