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01 herrenvolk

멀더는 예레미야 스미스를 따라 비밀 기지로 가게 됩니다.

캐나다 접경 지역. 한 전기 수리사가 똑같이 생긴 아이들을 보고 놀랍니다. 그런데 그냥 쌍동이가 아니라 남자 아이들, 여자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두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때 벌 한마리가 수리공을 쏘고, 그 수리공은 경련을 일으키다가 죽고 맙니다.

처단자가 가까이 다가오자, 스미스는 공포에 질려 도망가버립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처단자를 막아보려 하지만 처단자는 무서운 힘으로 스컬리를 쓰러뜨리고 스미스를 추적합니다. 낙엽더미 밑에 숨어있던 멀더는 처단자의 목 뒤에 송곳처럼 생긴 무기를 찔러버리고, 처단자는 쓰러지고 맙니다. 그러자 스미스는 보여줄 것이 있다며 멀더를 배에 태우고 국경을 넘어버립니다.

멀더가 가버리는 모습을 바라보던 스컬리는 쓰러진 처단자를 살펴보는데, 갑자기 처단자가 일어나더니 자기 손으로 송곳 무기를 빼 버리고 스컬리 목을 조르며 멀더가 어디로 갔느냐고 묻습니다.

멀더는 자기 어머니를 치료해달라고 하지만, 스미스는 거대한 계획과, 동생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주겠다며 국경에 인접한 곳으로 데려갑니다. 가다가 공항 근처에서 남의 차를 슬쩍한 멀더는 스컬리에게 전화를 걸어 세관조사를 하루 정도만 미뤄달라고 말하는데, 스컬리를 위협하던 처단자는 이 말을 듣고 알겠다는 듯이 차를 타고 가 버립니다. 틈을 타서 스컬리는 그 처단자가 살아있다고 알려줍니다.

한편, 권력협회의 원로 중 하나는 정보가 새어나가고 있다며 멀더 부인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정보를 흘려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자고 합니다. 담배피우는 남자는 이를 찬성하면서도 어딘지 불편한 기색을 보입니다.

워싱턴으로 돌아온 스키너는 예레미야 스미스라는 사회보장직원이 6명이나 전국에 퍼져 있는데 그 중 3명이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왜 찾느냐는 스키너의 말에 스컬리는 딱히 소환할 명분이 없다고 대답하지만, 스키너는 사실 소환해서 물어보고 싶은 이유가 있다고 대답합니다.
펜드렐은 전국의 스미스들이 조사하던 자료가 710기가 바이트가 넘는 방대한 양이며, 추측컨대 인구통계를 기반으로 한 자료같다고 대답합니다. 목록이 SEP로 시작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다는 말에 스컬리는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대답합니다.

기름이 떨어져 터덜터덜 걸어가던 멀더와 스미스는 한 전기 수리공이 죽은 것을 발견합니다. 하루도 안 된 시체가 심하게 부패되어 있는 것을 본 멀더는 보통 일이 아님을 짐작합니다.
스미스는 어떤 농장으로 멀더를 데려오는데, 그 농장을 살피던 멀더는 놀라운 광경을 봅니다. 사만다가 어릴 때 모습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멀더는 당장 뛰어가 사만다를 안지만 스미스는 그 아이는 단지 일벌일 뿐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사만다와 똑같이 생긴 아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멀더는 이 아이는 사만다가 아니라 복제인간임을 깨닫습니다.

스컬리는 엑스를 불러다가 SEP가 뭐냐고 묻는데, 엑스는 멀더의 어머니가 위험한데 엉뚱한 곳만 보고 있다며 한마디 해 주고, 천연두 박멸 프로그램(Smallpox eradication program)의 약어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지키라고 하고 말합니다.

한편, 멀더는 복제 인간 중 하나인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고 합니다. 스미스는 이를 만류하지만 어느새 처단자가 쫓아왔다는 사실에 셋은 도망갑니다. 아이는 양봉장으로 도망가는데, 멀더는 '면역력'이 없다는 말에 휘발유를 뒤집어쓰고 안으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처단자가 들어오자 벌집을 무너뜨리고 도망가버립니다.

스컬리는 SEP의 의미를 알자, 다음에 있는 번호가 단백질 아미노산을 뜻한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스컬리 자신의 우두 접종 단백질과 펜드렐을 비교해본 결과, 일부분이 마치 표식처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적어도 50여년전부터 우두 접종을 통해 사람들을 목록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에 정부기관이 관여했으리라는 스컬리의 주장에 스키너는 난감해지고 맙니다.

멀더가 전화를 걸어 스미스를 데려갈테니 어머니가 있는 프로비던스 병원에 경호를 붙여달라고 하는데, 스컬리는 스미스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화를 끊는 순간, 처단자가 멀더가 있는 공중전화박스와 스미스와 아이가 타고 있는 차를 박아버립니다.
멀더는 어머니를 살리고 싶으니, 자길 죽이고 스미스는 보내달라고 하지만 처단자는 모두 죽는 법이라며 멀더를 던져버립니다. 스미스는 간신히 도망쳐버리고, 멀더는 의식을 잃어가면서 아이가 가냘프게 지르는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멀더가 도착하지 않자 스키너는 불만스러워하는데, 멀더가 만신창이가 된 채 터덜터덜 걸어옵니다. 그리고 모든 게 다 없어졌다며 어머니 앞에서 울기 시작합니다.

한편 엑스는 멀더의 아파트에 갔다가 멀더가 없자 불안한 느낌에 얼른 엘레베이터에 타려 합니다. 그때 누군가가 엑스를 총으로 쏴 버립니다.
멀더는 너무나 놀라운 일을 봤다고 스컬리에게 말하고, 스컬리가 그걸 밝혀내자고 하자 과학으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스컬리는 자연을 거스르는 것은 없고 자신들의 지식이 자연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한편, 엑스는 죽어가면서 멀더의 아파트에 SRSG라는 단어를 자기 피로 남깁니다.

한달 뒤, 멀더는 UN 사무총장 대리인(Special Representative to the Secretary General)까지 찾아가 캐나다 근처의 농장과 양봉장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하지만 퇴짜를 맞습니다. 사무총장 대리인의 비서 마리타 코바루비아스는 단지 인삼농장일 뿐이고 양봉장은 없다고 대답합니다. 멀더는 할 수 없이 돌아서는데, 코바루비아스가 돌려준 파일에는 사만다와 똑같이 생긴 아이들이 농장을 돌보는 사진이 있습니다. 멀더가 놀라 돌아보자 코바루비아스는 모든게 죽는 것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처단자가 프로비던스 병원으로 오더니, 곧장 멀더의 어머니가 누워있는 병실로 들어옵니다. 왜 이러느냐는 질문에 담배피우는 남자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자는 처리하기가 곤란한 법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처단자는 멀더 어머니의 이마에 손을 대고, 멀더의 어머니는 갑자기 병세가 호전되더니 눈 앞에 담배피우는 남자가 서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