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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chris car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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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car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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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멀더와 스컬리는 다 쓰러져가는 폐가에서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악몽'을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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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메릴랜드 주 어딘가. (- -;;) 멀더는 스컬리한테 잠복근무를 해야한다며 다 쓰러져가는 폐가 앞으로 부릅니다. 스컬리는 다음날 아침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출석 부를 사람한테 무슨 짓이냐고 하지만 멀더는 막무가내로 그 폐가에 대해 설명합니다. 1917년 전쟁과 질병으로 암울하던 시기에 모리스와 라이다라는 두 선남선녀가 영원의 서약을 맺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반자살을 했고 그 영혼들이 이 집에 머물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컬리가 신통찮은 반응이자 멀더는 먼저 그 집으로 들어갑니다. 스컬리는 돌아가려고 하지만 자기 자동차 열쇠가 없어진 것을 보고 멀더를 쫓아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순간 문이 저절로 닫히며 잠겨버립니다. 그 집에 있는 시계는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돌아가고 있고, 2층 서재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스컬리는 괜한 상상에 불과하다느니, 이런 불편한 집에 또 유령이 나타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느니, 유령보다는 보았다는 사람의 정신감정을 해야한다느니 쉴새없이 떠들어댑니다. 서재로 내려가보니, 바닥에서 무언가 삐걱대는 소리가 들려 마루바닥을 뜯어봅니다. 그랬더니 다 썩어가는 시체가 두 구가 나오고, 서로 총을 쏘아 죽인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두 시체는 멀더와 스컬리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둘은 그게 자기들 시체라는 것을 깨닫고 겁에 질려버립니다. 멀더는 그제서야 이 집에서 연인만 들어오면 동반자살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서재 밖으로 나갔는데도 똑같은 서재가 있습니다. 마침내 둘은 어리버리 헤메다가 헤어지고 맙니다. 멀더가 서재에서 나가려고 하지만 문 밖에는 벽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멀더한테 뭐하냐고 면박을 줍니다. 할아버지는 총들고 온 유령잡이는 첨본다며 놀립니다. 그러더니 이런 날에 여기 온 멀더같은 사람은 보통 '자아 도취적 의욕 과잉성 혼자 잘난 독선적 이기주의자'이고 자기 의견을 남한테 우기다가 혼자 머리에 총알박고 말 사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멀더는 가면 갈수록 이 할아버지가 유령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아버지는 문 밖으로 걸어나가고, 멀더가 나가려고 하는데 벽에 코를 박고 맙니다. - -;; 스컬리 역시 허둥대는데 갑자기 흰 잠옷을 입은 할머니가 들어오자 비명을 빽빽 질러댑니다. 할머니는 오히려 스컬리가 유령인 줄 알았다고 맞받아 고함을 쳐 대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는 파트너 바가지 긁어대는게 유일한 낙이면서 뭘 그러냐고 합니다. 스컬리는 그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둘 다 손들라고 하자, 할머니 배에 구멍이 뻥 난 것이 보입니다. 스컬리가 얼이 빠져서 할아버지의 모자를 들쳐보니, 할아버지의 머리에 총구멍이 나 있습니다. 스컬리는 너무 황당한 나머지 그대로 기절하고 맙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명성이 떨어지는 거 같으니 아무래도 할로윈으로 날을 바꾸자고 하고 할머니는 크리스마스에나 외로와서 세상살기 싫은 사람이 많은 거라고 대꾸합니다. 멀더에게 할머니 유령이 와서 뭐하냐고 합니다. 멀더는 모리스와 라이다 두 분을 찾으러 왔다고 대답하지만 할머니는 외로와 견딜 수 없어서 온 게 아니냐고 말합니다. 연인의 조약을 맺기 위해 온게 아니냐고 말하지만 멀더는 스컬리가 자기를 죽이려고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외로운 크리스마스는 이제 끝이라면서 멀더에게 멀더 총을(언제 빼돌렸는지는 모르지만) 건네줍니다. 스컬리가 나가려고 하지만 할아버지 유령은 스컬리를 보호하기 위해 문을 잠갔다고 말합니다. 그때 멀더가 반대편 문에서 열어달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멀더가 영원의 조약을 맺기 위해 스컬리를 끌어들였다고 말하고 차 열쇠를 건네줍내다. 그러나 스컬리는 믿지 않고 문을 엽니다. 멀더는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스컬리에게 총을 쏩니다. 다행히 빗맞지만, 자기에게 총을 쏘는 멀더에 스컬리는 멀더답지 않다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멀더는 외로움을 참을 수 없고, 앞으로도 계속될거라며 계속 총을 쏩니다. 스컬리는 어리버리 총을 겨누면서도 차마 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마침내 배에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멀더는 그 모습을 보더니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누고 성탄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사실 할머니 유령이 총을 들고 멀더처럼 설치고 있습니다. 배에 총을 맞아 쓰러져 있는 스컬리를 보고 멀더는 너무나 놀랍니다. 그러나 스컬리는 자긴 첨부터 멀더가 자길 쏠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며 가슴에 총을 쏩니다. 멀더는 그 옆에 쓰러지고, 할머니 유령이 너무 재밌는듯이 웃어댑니다. 멀더는 피범벅이 된 채 서재에서 기어나옵니다. 앞을 보니 스컬리 역시 피를 흘리면서 마루에 기어나와 있습니다. 둘은 서로 총을 겨누지만, 곧 포기합니다. 둘다 너무나 무섭다고 말합니다. 어쩌다가 이지경이 되었느냐는 말에 스컬리는 멀더가 먼저 쏴 놓고 무슨 소리냐고 타박합니다. 그러자 멀더는 벌떡 일어납니다. 둘은 총에 맞은 게 아니라 유령에게 당했던 것입니다. 둘이 문 밖으로 뛰쳐나가자, 온 몸에 묻었던 피도 없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유령은 도대체 둘이 죽으러 온 게 아니면 왜 왔을까 궁금해하며 다음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멀더는 자기 집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보는데 스컬리가 찾아옵니다. 둘은 서로 자기가 너무 독선적이었던거 같다, 파트너 바가지 긁는게 낙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습니다. 그러자 멀더는 몰래 준비했던 선물을 건네줍니다. 그러자 스컬리 역시 씩 웃으며 선물 하나 들고 왔다고 말합니다. 둘은 신나서 서로 선물을 뜯어봅니다. 그리고 밖엔 어느사이에 눈이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