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X09 tithonus

한 사진사가 살해혐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스컬리는 새 파트너와 함께 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뉴욕. 건물마다 편지를 전해주던 여자는 한 노인이 사진기를 들고 쫓아오자 불안해합니다. 그런데 그 노인은 그 여자를 따라 엘리베이터까지 따라오는데, 갑자기 중간에 내립니다. 그런데 노인의 눈에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 모두가 색이 없어진 듯이 보입니다. 노인이 내리고 나서 엘리베이터는 고장으로 추락하고, 모든 사람들은 죽고 맙니다. 그러자 그 노인은 그 현장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신원조회 업무를 보던 스컬리는 혼자 커쉬에게 불려나갑니다. 커쉬는 뉴욕지부의 리터 요원을 소개합니다. 리터는 뉴욕에서 옛날 기록을 전산화하는 와중에 사진사 펠릭이 살인을 저지르고 사진을 찍는 것 같다고 추측한 것입니다. 펠릭이 분명히 경찰이 처음 발견하기 이전부터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커쉬는 스컬리에게 리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라고 명령합니다.

펠릭은 한 남자를 쫓아갑니다. 그 남자는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집니다. 그러나 펠릭은 그 남자의 사진을 찍을 뿐입니다.
스컬리는 리터와 함께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멀더는 계속 스컬리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건에 참견합니다. 그런데 펠릭의 기록을 보니 30년전에도 여전히 얼굴이 똑같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한편 펠릭은 한 남자를 쫓아갑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강도를 당해 죽고 맙니다. 펠릭이 사진을 찍자 강도는 펠릭을 칼로 찌르고 도망갑니다. 그러나 펠릭은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나 칼을 빼고 가버립니다.

다음날 피해자 옆에 있는 칼에 묻은 지문을 조회하자 펠릭의 것으로 밝혀집니다. 그러나 펠릭 역시 등에 칼이 꽂혔던 상처가 있자 피해자일 가능성을 생각해서 돌려보냅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너무나 빨리 나아가고 있습니다.
잠복근무를 하며 펠릭을 감시하던 스컬리는 펠릭에게 직접 찾아가 사람을 죽였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펠릭은 스컬리를 데리고 나가 차를 몹니다. 그리고 한 거리의 여자를 가리키며 저 여자가 죽을 것이라며 카메라를 들어올립니다. 그때 깡패가 나타나 여자한테 집적거리자, 스컬리는 보다못해 뛰쳐나가 깡패를 체포합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가야하겠다며 돌아선 순간, 버스에 치여 즉사하고 맙니다.

스컬리는 펠릭이 사람을 죽인게 아니라 죽을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리터에게 말하지만, 리터는 펠릭이 살인범이 맞고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멀더는 펠릭의 신원조회를 해본 결과, 펠릭이 적어도 150살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같은 사람이 계속 이름을 바꿔가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스컬리는 펠릭을 찾아가 곧이어 체포하러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죽는 것을 방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펠릭은 다들 복이 많아서 죽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펠릭이 옛날에 찍은 사진에서 '루이스 브래디 1928년'을 보고서는 멀더에게 신원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를 들은 펠릭은 몰래 스컬리의 핸드폰을 꺼내서 숨겨버립니다.

멀더가 루이스 브래디를 찾아보자, 환자 둘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나타납니다. 스컬리가 오래 사는 것이 왜 나쁘냐고 묻자 펠릭은 끝이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 이름도 마침내 잊어버렸고,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황열병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죽음의 신이 오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합니다. 죽음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 말이 떠올라 눈을 감고 옆에 있는 헌신적인 간호사를 데려갔으면 하고 바랬는데, 실제로 간호사가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펠릭은 그 말을 마치더니 스컬리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스컬리는 놀라 자기는 죽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펠릭이 사진기를 준비하자 스컬리는 무얼 숨겼느냐고 묻습니다. 펠릭은 죽음이 왔다고 말하고, 암실 커튼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옵니다. 그때, 총성이 울립니다.

스컬리는 멍하게 내려다봅니다. 리터가 쏜 총이 펠릭의 사진기와 펠릭을 관통해 스컬리에게 정통으로 맞은 것입니다. 스컬리가 피를 흘리며 주저앉자 펠릭은 고개를 들더니 다른 사진기로 스컬리를 찍으려 합니다. 그러나 사진기를 내려놓고 스컬리의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보지 말라고 계속 속삭입니다. 스컬리는 간신히 눈을 감고, 펠릭이 허공을 쳐다봅니다.

1주일 뒤 뉴욕대학 병원. 멀더는 펠릭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스컬리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나 스컬리는 사람은 언젠간 죽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멀더는 자기 생각엔 삶을 원하는때에 죽음이 찾아온다고 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