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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ry at 2008-08-15 13:25:18 | 1422 views
어제 상영회... 즐거웠어요~ T_T
원더콘 할 때 부터... -_- '나도 저렇게 소리 지르며 보고 싶다' 이 생각이 머리 속에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사실 '정말 극장판 2 나와?' 하고 극장판은 실감이 안 나는 주제에 소리는 지르고 싶더라니깐요. -_-
단관이벤트에 참여해주시고, 즐겁게 봐 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온 몸으로 행사진행을 해 주신 지누님께 감사드립니다~ 흑흑 (전 전화질이랑 포장담당... -_-) 그리고 안내문 제작 및 사은품 선정(해바라기씨와 연필을 골라주셨습니다!!!)을 해 주신 수나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충성
후기 많이많이 쓰시고 여러 군데에 좀 퍼뜨려 주세요~ ^^;;;;;; 엑파라면 방귀 좀 뀌었다는 분들이 보시고서 '아, 나는 누가 뭐래도 볼 수 있어!!!'라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그리고 그 글을 읽은 다른 분들이 자기 옆의 엑빠에게 '야 너 볼 영화 생겼어'라고 전달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많은 후기를 읽으신 엑필 분들이 '나 웃고 싶으니 너 상영시간 내내 자도 된다 같이 가자' 이러실 지도 모릅... -_-;;
앞 부분은 이미 영화 봤기에 40분 정도 늦는 분들 기다렸다 들어갔는데, 들어보니 다들 스컬리 등장 멀더 등장에 폭소 터뜨리셨다고 하더라고요. 연필, 히히.. 기념품 포장지 뜯어보신 분들은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
후반부에 가면 갈 수록 웃음지수는 더 올라가죠. 이름만 따져도 '너터' 사료, '맥(클)라렌' 수영장, 범인놈 이름 = 의상담당, 멀더 전화기 목록은 보우만, 질리안, 스컬리, 쉬반... 아니 매너스씨 <수퍼내추럴> 한다고 따한 겨!!!!! (그래놓고 <수퍼내추럴>에 나온 이쁜 악마언니는 왜 등장하는 건데 - -;;; ) <밀레니엄>의 최고 악당이자 <하쉬 렐름>의 잉가 포사를 맡은 사라 제인 레드몬드의 배역 이름은 '포사' 팀장... -_-;;;;;;;; (사실 그 여자 좀 찬바람이 쌩쌩 불었죠. 멀더 스컬리 보고선 '니들 뭐냐' 표정하며..)
극장판 1편 패러디도 못지 않았어요. 1편에서 비포장도로 달리면서 멀더가 자신있게 '내가 길 못 찾은 적 있어요!!!'하니까 스컬리 야리던거... 이번에는 스키너가 '설마 멀더가 미친 짓 할까' 하니까 스컬리가 벙하니 쳐다보는 거, 그건 웃음의 징조였습니다. 나중에 멀더 널부러져있는데 스키너가 갑빠의 곡선을 드러내며 코트를 벗어주시자... 멀더 배시시 웃으며 '추워요' ..... 으하하하하 ;;;;;;;;;;;;;;;;;;;;;;;;;;;;;;;; OTL 앞으로 슬래쉬 팬픽 100편은 쏟아질 거에요. 도겟씨 넌 이제 아웃이야...
멀더가 온 몸을 바쳐 망가지는 게 엑파의 웃음코드인 거 같아요. 몇번째 봐도 장기 운반책이 무식하게시리 멀더를 계단에서 휙 잡아내리는데 뒤통수를 계단에 쿵쿵쿵... 제 머리가 더 아파요. - -;;; 하다못해 도끼 슥슥 가는 것도 왜 이리 웃긴건지... 스컬리의 액션! 씬을 위해서라면 멀더는 온 몸을 바쳐야합니.. -_-;;;
웃음 참으면서 보다가 이렇게 맘놓고 웃으니 진짜 진짜 좋았습니다. T_T 게다가 볼때마다 자꾸자꾸 다른 게 보이니까 (멀더 하품하며 대사하기, 스컬리 웃음 참기..)
... 또 볼래요. -_-
아참, 경품... ^^;; 스탬프 기부해주신 블랙님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부채 기증해주신 MS쉬퍼님 고맙습니다!!!!!!
추신:
예상보다 음악을 작게 틀어 좀 아쉬웠지만 입장당시 틀었던 CD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까지 틀고 경품행사했나요?)
1. 셰어 "Walking in Memphis" .. 이건 여러분을 위한 선곡이고요
2. 라이브 "All Over You" .. 이건 어느 게시글에서 어떤 분이 본래 좋아하신 곡인데 마지막 방송 감사인사에 나와서 좋았다고 하셔서, 그 분을 위해+막방을 떠올리고자 넣었습니다 ^^;;;
3. 쓰리 도그 나이트 "Joy to the World"
4. 브리 샤프 "David Duchovny"
5. 쿠바 "Cross the Line"
6. 칼 제로 "Ca va ca va"
7. 칼 제로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8. 조니 마티스 "Wonderful, Wonderful"
9. 푸 파이터스 "Walking after you"
10. 데니스 에드워즈 & 시더 가렛 "Don't look any further"
11. 가비지 "Only Happy when it rains"
12. 엉클 "Broken"
13. 마크 스노우 + 엉클 "The X-Files"
14. 마이클 체톡 "The X-Files"
추신 2:
히히 리뷰 뚝딱 1차로 올렸어요.
http://www.worrynet.com/board/tt/1592
Comments
의외로 엑파 극장판2가 촬영 들어갔다는 소식에는 무덤덤했는데, 미국에서 예고편 다같이 보면서 온갖 환호성 지르는 유튜브동영상 보고는 '나도 나도 나도~ ㅠ_ㅠ' 했었다는....단관까지는 못갔지만 아무튼 영화관에서 롱런해야 할텐데^^
그나저나 사진에서 데이빗, 질리언 둘 다 웃는 모습 시원하게 예쁘게 나왔어요~ 인터뷰에서 무슨 말이 나왔길래 저리 웃나 ㅋㅋㅋㅋㅋ
멀더 전화기에 있던 이름 '질리언'이 아니고 '질리건'이었던걸로 봤는데요.
헙, 그랬나... (나 세 번 본 거 맞나.... OTL) 어쨌거나 매너스옹이 없다...
질리언도 있고 길리건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
(나도 이래가지고 세 번 봤다 할 수 있나 모르겠;;;)
어제 정말 재밌엇어요 ~ 같이 웃으면서보니 재미가 3배는 업되더란!! ㅠㅠ 봉투열었을때의 감동도!!! 영화시작전 틀어주신 노래도 귀에쏙쏙들리더란!! ( 도착후 지금까지 잔다고 늦게 덧글을~ ^^;;) 이번 이벤트 정말 고맙습니다ㅠ~
사실 연필과 연필깎기와 해바라기씨와 서류봉투 얘기를 툭 꺼낸 건 나였던 걸로 기억하나;; 그걸 실행하도록 이끈 사람은 샬이었으니.. 샬에게 무한감사를! ^^/
엉? 너였어? ;;;; ......... OTL
사실 우리들 대화의 진행이 제법 웃겼었다.
우리 둘이서만 고민하다가 싱거운 아이템으로 밀고 나가던 차에 샬이 등장.
샬 : 그거 별로다
나 : 그럼 뭘 주나? 연필이라도 줘?;;;
샬 : 그게 낫다!
너, 나 : 알았다
너 : 똑같은 연필을 구하기가 힘들다
나 : 연필.. 시리즈 중간에 바꼈다
샬 : 그럼 동아연필로 하자
너 : 동아연필은 싸서 돈이 남는다
나 : 그럼 뭘 더 하나? 해바라기씨라도?;;;
샬 : 해바라기씨 좋다!
너, 나 : 알았다
나 : 연필 주는데 연필깎기는 안줘도 되나?
너 : 연필깎기까지는 필요없다
샬 : 필요하다!
너, 나 : 알았다
나 : 물품들... 원통에 담아주나?
너 : 뭔가 인쇄하면 재밌겠다
샬 : 원통 별로다
나 : 그럼 뭐에다 담나? 서류봉투라도?;;;
샬 : 서류봉투가 훨씬 낫다!
너, 나 : 알았다
대충 이런 식이었지. 진짜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결정은 모두 자네가 했지~ ^^b
저 오늘 다시 보고 왔는데, 매너스옹이 빠진건 아닌듯 해요.
왜냐면 그.. 중간에 나오는 장기 떼어내던 병원 이름이
매너스-메모리얼 병원이었어요 +_+
깜장토끼님, 존경합니다. 가만히 보니까 기억력도 비상하시고~ 어느 에피에 형사로 나온 사람 그런걸 다 기억하시다니.. 대체 에피소드 총 몇번 복습하셨는지 궁금하다는..^^
하하하하하하하하!!!!!!!!!!!
재미있게 봤습니다. 맛있는 해바라기씨도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멀더가 더 음흉해 졌습니다. ^^ 캘리포니케이션을 찍어서 그런가?? ㅎㅎㅎ
진짜 캡!!!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전 최고의 장면으로 스키너+멀더 씬을 꼽을래요. 아놔 다른 건 몰라도 그 장면에서 진짜 대폭소ㅎㅎㅎ
예상도 못했던 기념품에 센스까정!!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지만 잠깐잠깐 얼굴 뵌 분들, 반가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