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하마엄마 at 2008-08-15 21:56:44 | 1187 views
엑스파일 단체관람 이벤트 한번 더...
극장에서 엑스파일을 보기위해 10년을 기다린 만큼
설레이는 마음으로 13일 개봉첫날 메가박스에 가서 미리 예매 해둔 표를 받았습니다. 티켓에 인쇄 된 엑스파일 나는 믿고싶다 글자를 본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 그렇게 서원하던 M관에서 보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6관이 어디야..하는 맘으로 가슴을 부여잡았습니다.
메가박스에 생긴 가장 맛있는 갈릭소스 팝콘 라지를 들고 있는데
제 앞으로 가수 제이와 에즈원 그리고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
이 네사람의 잉글리시 수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가수 제이와 에즈원도 저희와 같은 6관에 들어와 뒷자리에 앉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느낀 가장 큰 기분은 ' 저들은 자막을 보지 않아도 되니 좋겠다..'
였습니다.
암튼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자부하는 팝콘을 절반을 해치우고 영화가 시작되는데.. 제 옆에분도 엑스필 이셨는지 엑스파일 메인 음악이 나오자 화호를 작게 지르시더군요...
그때 느꼈던 서글픔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저 분도 나와 같은 심정이지 않았을까... 메인 음악이 나오는순간...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내지르고 싶었을꺼라고...
암튼 스포일러성 내용은 생략하고
영화 마지막 인딩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보라고 했던 이곳의 게시판 글을 보았던지라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정말 몇몇분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었습니다.
직원 눈치를 봐가며 그렇게 가시방석에 앉은듯 눈물을 머금고 있는데
그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때 손이라도 같이 흔들어주고 싶었는데...
그럴수 없음에 다시 한번 눈물을 머금어야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길게 늘어뜨린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엑스파일 흥행은 물건너 간것 같은데 어서 막 내리기전
소극장이라도 좋으니 다시한번 단체관람 이벤트 해 주세요...
지난번엔 제가 시기를 놓쳐서 신청 못해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엔 자신있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워리님...꼭 부탁드립니다.
PS. 엑스파일 예매권이 당첨되었습니다.
그렇지만...여러분들과 보는것이 더 기쁠것 같네요...^^
Comments
저도 단체 관람을 놓쳐서 혼자 봐야하는데 17일까지 예정표만 나와있어서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과연 언제까지 상영을 할런지.. 그것도 참 문제에요. 다음주 주말까지 해 준다면 결집(?)할 시간이라도 될텐데, 그게 영 ... IMF 시절의 극장판 1은 그래도 3주 이상은 제대로 해 줬는데 2차 IMF(????)는 그것도 허락 안 하려나봅니다 -_-;;;
열 번 채운다는 결심했는데 이젠 상영기간이 안 쫓아주네요 흑 ;; 단체관람은 작은 관에서 상영하는 극장을 일단 수배-_-;;해봐야 견적이 나올 수가 있어요. 서울 내 한 70명~80명 관에서 상영하는 곳을 좀 알아보긴 해야겠네요.
또 할라고? @,.@;;;;;
jeanue/ 단체관람보다는 이젠 ... 다음 주말에 상영하는 데가 있으면 날짜 모아서 단체예약만 해도 단체관람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어서 -_-;;;;; 보긴 봐야하잖아 ;;
근데 일반관객과 섞이면 좀 불안하긴 한데...
단체관람이라고 군데군데 붙여놓는 센스 발휘해야지. 그러면 그 사람들도 어느 정도 면역은 될 듯... '쟤들은 저러고 보네' 뭐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
헤쳐모여 번개 단관! - -;
(이벤트를 어찌 또 하나 암담해하면서도 벌써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 숨겨놓은 게시판에 정리중...)
분당에도 극장 많아요... -_-;;
또 갈 수 있는데... ㅎㅎ
안양에서 함 할까?
인덕원 cinus는 60석 관에서 상영하든데... ^^
인덕원... 뭔가 상당히 그럴싸해보이는 ;;; 휴일이면 가능할까? - -;;;
인덕원이면 광명 이하 경기남부권 사는 사람들만 올 수 있을텐데..
아..감격...저도 열번도 볼수 있으니... 어서 이벤트 시작해서 다들 다시한번 보기 운동 하면 좋겠어요!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진행하신다면 여기 2명 추가! 주티비 단관은 도저히 시간이 안돼서 어제 다음 엑파카페에서 단체관람하고 왔슴다.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 앞으로 몇번은 더 볼 예정인데 2차 단관하신다면 참여하렵니다!!! 근데 언제까지 걸려있을 수 있으려나....벌써 간당간당~~~의 느낌이!!^^;;;
다음 엑파카페 단체관람도 무사히 끝나셨군요!
엑파카페 단관얘기도 해주세요. 일반관객과 섞여서 본건가요? 반응이 어땠어요?
20명 정도 함께 모여서 봤구요, 아무래도 일반 관객과 함께 보니 주티비 단관처럼 맘껏 온갖 탄성을 지르며 보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모두 함께 기다려서 dd와 ga에게 손 흔들어 줬답니다^^
20명이라 다행히 마지막까지 남아있기 뻘줌하진 않으셨겠어요.
워리와 저는 단관 하루전 13일에 사전답사차 봤었는데, 크레딧 시작하자마자 문 벌컥 열어놓고, 사람들 다 나가고;;;
일반관객 입장에서는 단체관람 무리를 싫어라 할 수도 있어서, 단체예매는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좀 고민이 되네요.
이거 고민만 하다가 극장에서 내려버릴 거 같은 불길함도 들고...
헉..그런 엔딩이 있었군요..기다려보다가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서 그냥 나왔는데..흠..한번 더 보러 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