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난장이 at 2008-12-19 15:45:16 | 716 views
영화 하우스 오브 디 보고왔습니다.
어제 행운의 강림으로 시사회를 양도받아 보고왔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 보러간 이유는 오직 듀코브니의 각본, 감독, 출연작이기 때문 - 의외로 영화 좋았습니다.
어찌 보면 뻔한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가는 힘이 있습니다. 대사로 말장난하거나 좌충우돌하는 소년의 모습에서 웃음도 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정말 자신도 모르게 눈물짓게 만들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보고픈 마음이 듭니다.
망설였는데 아무래도 아래 이벤트에 참가할까봐요? ㅎㅎㅎ
이 추운 겨울날 배꼽잡고 웃을 힘은 없지만 은근히 따뜻한 웃음 짓고 싶은 분들, 마구 슬프진 않아도 눈물 한방울 찍- 흘리고픈 분들이라면 이 영화 안성마춤입니다.
또한 듀코브니의 멋진 모습, 멀쩡한? 모습을 보고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덤으로 듀코브니의 아내인 테아 레오니가 소년(성인역 듀코브니)의 어머니역할로 출연하며 안톤 옐친의 앳딘 모습, 로빈 윌리암스와 그 친딸이 나란히 앉아서 연기하는 모습, 듀코브니의 귀여운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Comments
보셨군요! (부럽~)
24일에 개봉하는 영화들중에서 '지구가 멈추는 날'은 오히려 평이 좋지 않고,
(솔직히 저는 원작영화를 봐서.. 지루할 거라는 예상은 하고 있는데 말이죠..)
반면에 '하우스 오브 디'는 의외로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영화보기 번개는 상영표 뜨면 바로 극장선정 의견수렴 들어갑니다.
그때쯤 생각 있으시면 언제든지 참여를~~~ ^^/
시사회 반응도 좋았습니다. 영화가 참 몰입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어요. 처음엔 어수선하던 극장 분위기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진지해지는데..저도 놀랐습니다. 사람들의 평도 좋더군요. 제가 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오~부럽습니다.
'팬심'때문인지!
'D.D', 'G.A', '엑스파일'에 관한건 꼭 보고 싶어요.
'듀코브니'가 자전거를 타신다니 ㅋ.ㅋ
'듀코브니'는 다리가 길어서 뛰기도 잘뛰지만
자전거도 잘탈것 같군요.
상영표까 빨리 떴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 마스'는 'D.D'와 함깨 ^0^
이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지나치지 않는 -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눈물 나며 적당히 따뜻한 -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늦게 개봉하고 특별한 화제거리가 없어서 그냥 조용히 묻힐까...걱정이 됩니다. 연말연시 가족, 연인들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참 시원하고 멋집니다. 생각해보면 엑스파일에서 자전거 타는 것같은 평범한 장면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제겐 신선했답니다. ^^
앗.. 급 끌립니다.
난장이님의 후기를 보니 +_+
저도 번개 지원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궁금하네요...
저는 로빈 윌리엄스의 친딸이 멜리사였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