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X06 lord of the files

십대 아이들이 케이블에 내보낼 비디오를 찍다가 한 소년이 신체가 이상하게 훼손되어 사망하고, 도겟, 레이어스, 스컬리는 사건이 다 '파리'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캡틴 똘빵'과 '돌탱이 사령관' 및 그 똘마니들이 케이블에 내보낼 '멍텅구리 쇼' 비디오를 찍고 있습니다. 캡틴 똘빵의 여자친구 나탈리는 이런 짓을 왜 하냐며 계속 투덜거리는데, 똘빵과 돌탱이는 계속해서 헬멧 하나만 쓰고 온 몸으로 야구공 막기, 이동화장실 라이딩 -_-;, 나중에는 쇼핑카트를 타고 나탈리 뛰어넘기까지 시도합니다. 그런데 쇼핑카트를 몰던 똘빵이 갑자기 머리를 움켜쥐고 다른 쪽으로 굴러가버리는데, 헬멧을 벗기던 나탈리는 비명을 지릅니다. 똘빵의 머리 한쪽이 완전히 함몰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사건 검시를 맡은 검시관은 '이런 사건'엔 전문가라는 엑스 파일 요원들을 부릅니다. 아직 엑스파일을 맡은 지 얼마 안되는 도겟과 레이어스는 어리버리하는데, 검시관은 사망한 아이의 부모가 처음엔 길이 가파르다고 주정부를 고소하고, 그 다음엔 쇼핑카트를 훔치게 놔둔 쇼핑센터를 고발하는 등 난리도 아니라며 사인을 밝혀내라고 난리입니다. 한쪽 머리가 완전히 함몰된 똘빵의 시신 눈꺼풀 안쪽에서 무언가 움직이자, 레이어스는 핀셋으로 가만히 들쳐보는데 갑자기 그 안에서 파리 수백마리가 들끓으며 날아갑니다.

스컬리를 불러오자, 검사관은 진짜 전문가가 왔느냐며 반깁니다. 스컬리는 일단 시신의 두개골 안에서 파리의 배설물이 나왔으며 파리들이 똘빵의 머리를 파 먹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우선적으로 이렇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왕 느끼만땅으로 생긴 남자가 들어와 단백질을 너무 좋아하는 파리들 몇 종류가 있다며 읊기 시작합니다.

검시관이 부른 곤충학자 로키 브론지오 박사로, 스컬리를 보더니 느끼하게 웃기 시작합니다. 스컬리는 그 시선은 일단 접어두고 그런 공격성을 보이는 파리는 북미산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로키는 시신에서 나온 파리는 일반적인 검정파리라고 말하는데 레이어스는 아무리봐도 정황상 그 파리가 사인이라고 말합니다.

가필드 고등학교. 돌탱이 사령관은 똘빵의 최후를 지켜본 나탈리를 취재하겠다고 난리입니다. 나탈리는 화를 박박내다 어쩌다가 뒤편에 있는 딜란을 쳐다보는데, 돌탱이는 괜히 딜란을 괴롭히고, 학교 선생이자 딜란의 어머니인 로켄가드 선생이 부르자 돌탱이는 비웃으며 따라갑니다.
도겟은 똘빵이 찍은 비디오를 보며 피식피식 웃어대는데, 레이어스가 남자들은 다 그런 짓 하지 않느냐고 하자 자긴 그 정도는 아니었다며 강변합니다. -_-; 그런데 레이어스는 아이들 속에서 유일하게 웃지 않고 있는 딜란을 보고 의아하게 쳐다봅니다. 로켄가드가 돌탱이를 데리고 들어오자, 도겟과 레이어스는 '돌탱이 사령관'이 최근 폭스사에 '똘빵'의 최후를 담은 테이프를 팔겠다고 이메일을 보냈기에 혐의자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돌탱이는 모든 방송국에 다 보냈는데 관심을 가진 곳이 폭스사 하나였다고 답합니다. -_-;;;;;;;;;;;;;;; 가장 친한 친구를 왜 죽이겠냐고 외치던 돌탱이가 미친듯이 등을 긁기 시작하고, 레이어스와 도겟이 보니 등에 이가 물은 자국으로 '멍텅구리'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자기 집에 돌아온 딜란은 같이 얘기 좀 하자는 어머니의 말에도 들은 척 만 척 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 음악을 듣기 시작합니다. 자꾸 어머니가 부르자 볼륨을 더 올리는데, 찡그리고 있는 딜란의 방 안에 벌레 수천 수만 마리가 모이기 시작합니다.

스컬리는 로키 브론지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시신에서 나온 파리는 전부 암컷으로, 생물학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레이어스 역시 자기 생각에도 인위적으로 유도를 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나탈리는 딜란 집에 찾아오는데, 어머니가 그냥 돌려보내는 것을 보고 딜란은 창 밖으로 나가서 나탈리를 쫓아가려고 합니다. 딜란의 어머니 로켄가드는 아들을 쫓아나가 지금 여러가지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같이 얘기를 하자고 하지만 딜란은 그냥 내쳐버립니다.
근처 거리에서 페로몬 감지기를 실험하던 브론지오는 자꾸 스컬리에게 추파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페로몬 이야기를 하며 노골적으로 브론지오가 접근하자 스컬리는 자긴 애엄마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브론지오는 애엄마도 여자라고 답합니다. -_-;
그때, 감자기가 삑삑거리기 시작하고, 주변에 벌레 무리가 없나 둘이 고개를 빼고 살펴보는 사이 뒤에 딜란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딜란은 나탈리를 쫓아가는데, 나탈리는 우선 식당일은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남들은 금방 잊어버릴 것이라고 하지만, 자기는 똘빵이 죽은 것을 쉽게 못 잊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레이어스와 도겟은 딜란을 부릅니다. 딜란이 식은 땀을 흘리자 휴지를 건네주는데, 딜란은 자기는 아무런 짓도 안했다며 우깁니다. 그때 딜란의 어머니 로켄가드가 들어와 자기 사무실에서 자기 아들을 허락도 없이 심문하다니 뭐 하는 짓이냐며 화를 냅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딜란의 온 몸에 파리가 들러붙어 있습니다.
소방대를 부르지만 이미 다 날라버린 후 이고, 도겟은 투덜거리기 시작합니다. 레이어스는 분명히 딜란이 벌레를 조종한다고 생각하고, 도겟은 그 의견까지는 동의 안하지만 딜란을 같이 의심하고는 있습니다.

딜란이 땀을 닦은 휴지를 가지고 실험실로 가는데, 로키 브론지오가 어디서 페로몬 덩어리가 날라오나며 감탄합니다. 스컬리가 그 휴지를 감자기 앞에 대자 갑자기 기계가 과부하가 되어 다운됩니다. -_-;;;;;;;;;;;;;; 사람이 벌레 페로몬을 어떻게 분비하느냐며 브론지오는 반발하지만 도겟은 전문가가 맞춰보라고 합니다. 스컬리는 십대 때의 화학적 불균형이 원인이 아닐까 하지만 레이어스는 이건 그냥 유인이 아니라 조종이라고 지적합니다. 목적이 뭐냐는 스컬리의 말에, 도겟과 레이어스는 나탈리, 똘빵의 여자친구를 떠올립니다.

그날 밤, 나탈리가 딜란의 방 안으로 기어들어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딜란의 마음을 알았다며 키스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탈리는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고, 입에 상처가 나자 애들 말대로 딜란은 괴물이었다며 울며 도망칩니다. 나탈리를 붙잡으러 나간 딜란은 뒤에 돌탱이 사령관과 그 똘마니들이 차를 몰고 오는 것을 봅니다.
돌탱이 사령관은 어떻게 한 거냐며 빈정대는데, 딜란은 입만 벌리면 된다고 한 마디 하고, 갑자기 입 안에서 이상한 거미줄 같은 것이 뻗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돌탱이가 탄 차는 나무를 들이받고 엎어집니다.

스컬리와 브론지오는 딜란의 집을 뒤지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브론지오는 파트너하고는 일 처음한다며 자신의 존재가 승화되었다네 어쩌네 난리입니다 한편 도겟은 돌탱이 사령관과 그 친구들이 무슨 거미줄 같은 것에 칭칭 묶여있는 것을 보고, 스컬리더러 와서 봐달라고 전화합니다.
레이어스는 나탈리를 찾아가는데, 나탈리는 딜란은 괴물이며 딜란과 키스를 했다며 화를 내고 있습니다. 레이어스는 모든 사건의 열쇠가 딜란이라며 여기 있으면 위험하니 나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딜란이 나탈리의 방문 앞에 서 있습니다. 나탈리가 죽을 까봐 딜란 자신이 죽인 것이라고 말하자, 레이어스는 총에 손을 얹으며 더이상 오지 말라고 하지만, 딜란은 한 걸음 씩 다가옵니다.
스컬리가 나가자 브론지오는 천장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뒤에 누가 나타나자 질겁합니다. 그런데 로켄가든이 자길 바라보더니 입을 벌리고, 무언가 튀어나옵니다.

딜란은 나탈리를 데리고 집에 돌아옵니다. 그러자 어머니 로켄가든은 지금껏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딜란과 자신은 남들과 정말로 다르고,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겟은 나탈리의 집에 들어가는데, 무슨 거미줄 같은 것에 레이어스가 칭칭 매감겨 있는 것을 보고 간신히 꺼냅니다. 다시 딜란의 집으로 돌아온 스컬리는 거실에서 엉엉 울고 있는 나탈리를 발견합니다. 나탈리는 울면서 둘이 위로 올라갔다고 말하고, 스컬리는 다락으로 올라가 보는데, 다락 전체에 무슨 거미줄 같은 것이 매달려 있습니다. 그 중 하나에 사람 소리가 나서 뜯어보자 로키 브론지오가 탈진한 채 매달려 있습니다. 도겟과 레이어스가 구급대와 같이 가 보니, 스컬리가 로키 위에 올라타서 열심히 인공호흡을 하고 있고, 로키는 스컬리가 안 보는 틈을 타서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라 웃고 있습니다.
다락에서 총 네 구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 중엔 딜란의 아버지도 끼여 있습니다. 딜란과 어머니는 차를 몰고 어디론가 떠나버립니다. 나탈리는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창 밖을 내다보는데, 창 밖에 반딧불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딧불이 모여 '사랑해'라는 글자를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