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X08 trust no 1

중요한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멀더를 찾는 정보제공자가 나타나는데, 어쩌면 이 정보로 인해 스컬리와 멀더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스컬리는 윌리엄에게 말을 합니다. 윌리엄을 둘러싼 비밀이 존재하며, 그 비밀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한 잃을 것이라고.

워싱턴의 인터넷까페. 스컬리는 유모차를 가지고 가서 메일을 받아봅니다. 몇개의 스팸메일 사이에 멀더가 보낸 이메일이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도망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그리고 스컬리와 윌리엄을 너무나 보고 싶다고 써 있습니다. 답변을 하는 스컬리의 눈에, 한 여자가 아이는 까페 안에 놔두고 밖에서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와 소리지르며 언쟁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 여자의 아이가 울자 잠시 봐 주는데, 눈물자국이 선명한 그 여자는 고맙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갑니다.

콴티코에서 강의를 하려는 스컬리에게 도겟과 레이어스가 찾아옵니다. 누군가가 자신들에게 접근을 했는데, 수퍼군인의 명단을 넘기고 싶으니 멀더와 접선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컬리는 자긴 멀더의 소재를 모른다고 말합니다. 도겟은 왜 자기를 못 믿냐고 말하지만 스컬리는 이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날 밤, 스컬리가 집에 돌아와 차를 세우는데, 아침에 인터넷까페에서 만났던 남녀가 또 싸우고 있습니다. 남자는 화를 내며 아이를 강제로 뺏어 차에 태우고, 여자는 엉엉 울면서 길에 서 있습니다. 스컬리는 그 여자를 집에 데리고 들어가 경찰에 전화하라고 하지만, 여자는 망설입니다. 여자가 근처엔 아는 사람도 없다고 하자 스컬리는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합니다. 그러자 여자는 자기 이름이 패티라고 소개합니다.

도겟은 마지막 전화가 핸드폰으로 걸려오자 추적해보는데, 메릴랜드의 베데스다 근처임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주변의 빈 건물을 모두 조사하는데, 한 건물만 용도를 모른채 점유가 된 것을 수상히 여기고 레이어스와 잠복합니다. 그때 한 남자가 차를 몰고 와서 건물에 들어가는데, 그 남자는 패티의 남편입니다.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레이어스와 도겟은 그 남자의 차를 뒤지기로 합니다.
한편, 패티의 남편은 그 건물 안에 들어가는데, 온 방에 수십 수백개의 감시카메라 화면이 놓여있고 사람들이 이를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패티의 남편은 자기 상사에게 인사를 하는데, 그 상사는 감시카메라로 레이어스와 도겟이 패티 남편의 차를 뒤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다음날 아침. 스컬리는 깊은 잠에 빠져있고, 먼저 일어난 패티는 윌리엄을 안아듭니다. 그때 스컬리의 핸드폰이 진동으로 울립니다. 도겟 말이 이상한 남자가 스컬리의 아파트로 들어가려 한다는 것입니다. 스컬리가 놀라 총을 들고 나가보니, 패티가 윌리엄을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밖에서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도겟은 가서 문을 열려고 하던 패티의 남편을 때려눕히고, 스컬리 집에 끌고 들어갑니다.

패티의 남편은 자신이 국가정보국 NSA에서 일하며, 자신은 주민등록번호도 이름도 없고, 체포되어보았자 곧이어 풀려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는 모니터링을 하는 데, 어느날 보니 스컬리의 아들 윌리엄이 손을 안 대고 모빌을 돌리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자기 사생활을 완전히 하나하나 다 보고 있다는 사실에 스컬리가 너무 놀라 일단 차양을 내리는데, 패티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자기들 딸 조이 역시 그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이 사실을 자기 상관한테 알렸고, 상관은 그것이 사실 수퍼 군인 프로젝트이며 이걸 폭로하려면 폭스 멀더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스컬리 집에 전화가 옵니다. 바로 패티 남편의 '상관'입니다. '상관'은 스컬리가 차양을 내려 할수없이 몰래 들었다고 합니다. 스컬리는 초헌법적인 짓을 어떻게 하느냐며 화를 내지만, 그 사람은 멀더를 찾을 뿐입니다. 스컬리는 멀더를 보고 싶으면 먼저 자신에게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 자는 20분을 줄테니 인터넷까페 앞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스컬리가 인터넷까페 앞으로 가자, 그자는 핸드폰으로 앞에 있는 차를 몰고 시키는대로 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골목골목 돌아가자, 다시 다른 차를 갈아타라고 시킵니다. 그렇게해서 오지에 있는 공터까지 가는데 어느 사이엔가 해는 떨어진 후 입니다. '상관'은 스컬리에게 차 뒤에 있는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시킵니다. 스컬리가 할수없이 옷을 갈아입자, 그 남자가 느닷없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스컬리의 옷과 소지품이 들어있는 차를 폭파시켜버립니다. 스컬리가 어떻게 자기 옷사이즈를 아느냐고 묻자, 그자는 옷 사이즈 뿐만 아니라 혈액형, 대학교때 남자친구 이름, 카드 비밀번호, 심지어 외로운 나머지 멀더를 침대로 끌어들인 것까지 안다고 태연하게 답합니다. 스컬리가 모멸감에 몸을 떨자, 그 남자는 미래를 지키려면 진실을 밝혀야 하며, 자기도 목숨을 걸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그자는 진실을 위해서라면 멀더를 반드시 데리고 나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스컬리에게 다른 차 열쇠를 건네줍니다.

도겟은 그 '상관'이라는 남자가 그렇게 발이 넓으면서 굳이 스컬리를 만났다는 사실에 꺼림칙해합니다. 어쩌면 패티 부부까지 함정이 아니겠느냐는 도겟의 말에 스컬리는 그 부부만은 정말로 겁에 질려있었다고 말합니다. 도겟이 멀더를 부르지 말자고 하자 스컬리는 이미 멀더가 올 시간과 날짜가 정해졌고 기차를 탔다고, 늦었다고 말합니다.

도겟은 스컬리가 '상관'에게서 받은 옷을 들고 분석실로 가서 이 옷을 입은 여자가 아니라 옷을 준 남자 쪽을 검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보울 요원은 코 딜이민다고 빨리 되는 것이 아니라며 쫓아냅니다.

시간이 다가오고, 스컬리는 역에서 멀더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감시카메라는 계속 스컬리와 레이어스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정이 가까와오자, 도겟은 결심한 듯이 사무실을나갑니다.
열차가 다가오는데, 스컬리는 누군가 자기 옆에 서 있는 것을 봅니다. 바로 패티의 남편입니다. 패티의 남편이 총을 들어올리는 것을 본 레이어스는 스컬리를 향해 뛰어가는데, 스컬리는 패티의 남편이 자기가 아니라 저쪽에서 오는 '상관'을 겨누고 있다는 것을 봅니다. 레이어스는 스컬리를 감싸안고 바닥에 뒹굴고, 패티의 남편은 '상관'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맙니다. 레이어스는 총을 꺼내려하지만 이미 '상관'은 스컬리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그때 도겟이 '상관'의 다리와 심장을 쏘아 맞히고, 그자는 철길로 떨어집니다. 이 돌발사태에 놀란 역장은 열차를 멈추지말고 무정차통과하라고 시킵니다. 스컬리는 패티의 남편을 살펴보는데, 이미 죽은 후 입니다.

경찰은 철길을 살펴보는데 시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패티는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에 도와주려했지 이게 아니라고 울기 시작합니다. 도겟은 스컬리에게 스컬리가 받은 옷에서 쇠 성분이 섞인 정체불명의 DNA가 나왔다고 전해줍니다. 그때 열차에서 한 남자가 중간에 뛰어내려 채석장으로 갔다는 소식이 옵니다.
도겟, 레이어스, 스컬리는 당장 채석장으로 가고, 도겟과 레이어스는 채석장 위쪽에서 스컬리는 아래쪽에서 찾아보기로 합니다. 도겟과 레이어스는 채석장 저쪽에서 누군가 도망가는 것을 보는데, 직감적으로 멀더라는 것을 알고 쫓아가지만 사라지고 맙니다. 한편 아래쪽을 뒤지던 스컬리는 그 '상관'과 정면으로 마주칩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스컬리는 막다른 골목에 부딪치고, 총을 꺼내듭니다. 그 '상관'은 멀더 아니면 윌리엄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고 말하고, 스컬리는 자기 아이가 무슨 일이 있느냐며 소리지릅니다. 그런데 그 '상관'은 갑자기 말을 멈추더니 온 몸이 산화하기 시작하면서 움직임이 이상해집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채석장 절벽에 누가 내동댕이치듯 몸이 처박히더니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스컬리는 다시 멀더에게 편지를 씁니다. 수퍼 군인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채석장의 물질을 조사하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정말로 멀더와 윌리엄이 걱정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편지를 마칩니다.